[LG]
‘LG 써니’ 김선우 “나답게 은퇴하고 싶었다” 은퇴
- 작성일
- 14-11-17 22:15
김선우(37·LG)가 마운드를 떠난다. 김선우는 17일 LG 구단 사무실을 찾아 백순길 단장과 송구홍 운영팀장에게 은퇴 결심을 전했다. 시즌을 마치고 진로를 고심하던 김선우의 뜻을 구단은 수용했다.
김선우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다. 그는 박찬호가 1990년대 후반 한국을 열광시킨 뒤 김병현·서재응·최희섭·봉중근과 함께 2000년대 초·중반 국내에 메이저리그 열풍을 전했다.
휘문고 졸업 후 고려대 2학년이던 1997년 보스턴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한 김선우는 200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05년 콜로라도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등 통산 118경기에서 13승13패를 기록한 김선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뛴 2007년까지 6개 구단을 거친 뒤 2008년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하며 국내에 복귀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한 1년이었기에 김선우는 후회없이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는 이날 ‘스포츠경향’과 통화에서 “지난해 두산에서 나올 때부터 2014년에 한 번 열심히 해보고 안 되면 그 결과에 따라 판단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결정하려고 하니 참 많이 힘들었다”면서 “올해 안 된 것도 그게 지금 내 실력라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누구나 결정할 때 아쉬움도 많고 더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우는 여전히 활용 가능한 ‘베테랑 카드’로 인정받고 있다. 시즌을 마친 뒤 김선우를 영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구단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김선우는 스스로 결단을 내렸다.
김선우는 “항상 나답게 은퇴하고 싶었다. 제일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판단했다. 내가 그동안 잘 해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 하는 것은 여러모로 아니라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랜 고민 끝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김선우는 당분간 휴식한다. 김선우는 “계획은 아직 없다. 한동안은 아들들과 실컷 놀며 시간을 충분히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우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다. 그는 박찬호가 1990년대 후반 한국을 열광시킨 뒤 김병현·서재응·최희섭·봉중근과 함께 2000년대 초·중반 국내에 메이저리그 열풍을 전했다.
휘문고 졸업 후 고려대 2학년이던 1997년 보스턴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한 김선우는 200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05년 콜로라도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등 통산 118경기에서 13승13패를 기록한 김선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뛴 2007년까지 6개 구단을 거친 뒤 2008년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하며 국내에 복귀했다.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두산의 에이스로 뛰며 2009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김선우는 2011년 16승7패, 방어율 3.13으로 국내 복귀 뒤 최고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탔고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구단으로부터 코치직을 제안받자 방출을 요청한 뒤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LG로 이적했다. 올해 LG에서도 많은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두산과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3.1이닝 4실점한 뒤 2군에 내려갔고 4월에 다시 등판한 NC전에서 1.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뒤 9월까지 2군에만 머물렀다. 시즌 도중 사령탑이 교체된 것도 김선우에게는 기회가 되지 못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한 1년이었기에 김선우는 후회없이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는 이날 ‘스포츠경향’과 통화에서 “지난해 두산에서 나올 때부터 2014년에 한 번 열심히 해보고 안 되면 그 결과에 따라 판단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결정하려고 하니 참 많이 힘들었다”면서 “올해 안 된 것도 그게 지금 내 실력라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누구나 결정할 때 아쉬움도 많고 더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우는 여전히 활용 가능한 ‘베테랑 카드’로 인정받고 있다. 시즌을 마친 뒤 김선우를 영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구단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김선우는 스스로 결단을 내렸다.
김선우는 “항상 나답게 은퇴하고 싶었다. 제일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판단했다. 내가 그동안 잘 해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 하는 것은 여러모로 아니라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베테랑으로 후배들과 함께 하며 더그아웃에서 팀을 지켰던 김선우는 “직접 던지지는 못했지만 LG에서 좋은 경기를 보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어떤 부분에 어떻게 만족하느냐에 따라 행복감이 달라지는 것 같다”면서 “남들 잣대로 생각할 것 없이 나는 내 잣대로 만족하기로 했다. 실력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김선우의 모습은 변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랜 고민 끝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김선우는 당분간 휴식한다. 김선우는 “계획은 아직 없다. 한동안은 아들들과 실컷 놀며 시간을 충분히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가 마운드를 떠난다. 김선우는 17일 LG 구단 사무실을 찾아 백순길 단장과 송구홍 운영팀장에게 은퇴 결심을 전했다. 시즌을 마치고 진로를 고심…',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11/17/l_20141117020008154001879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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