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2005년, 2006년

철벽 불펜을 바탕으로 삼성은 2년연속 정규시즌 1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냅니다.

불펜야구에 대한 호불호는 차치하고라도, 선취점을 내면 지지 않는 팀의 모습을 보여주죠.

하지만 이 시기에 삼성의 득점 공식은 박한이 나가 박한이 들어와;;의 공식..

수비력 좋은 노장들이 주전을 차지하고 있던 라인업이었죠.


2군에 포텐넘치는 야수들이 넘치고 있었지만,

선감독은 쓰지 않았습니다;  타격은 딸리지만 수비는 그나마 가능했던 박정환이나,

경기후반에 대주자로 쓰이던 강명구, 백업포수 이정식 외엔 뭐;;;;


2008년 양심크만이란 라인업을 구축하며,

선감독은 1위 탈환을 목표로 합니다만,

3,4월을 지나며, 크루즈는 똑딱이로 전락했으며,

심정수는 부상으로 은퇴;

라인업에 심각한 구멍이 납니다.

당시 상무와 경찰청, 2군무대를 휩쓸던 박석민 최형우가 복귀했고,

2007년 가능성을 보여줬던 채태인이 그 빈자리를 차지합니다.

1차지명이었던 우동균도 자주 얼굴을 보였구요.


그렇게 시작한 의도되었던, 아니건, 타선 리빌딩이 진행되었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가세, 그동안 선감독이 보여왔던 타자에 대한 불신의 희석 등..(개인적으로 작년 플옵에서의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큰 영향을 준거 같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2009년 삼성은,

1차지명 김상수를 개막전 1번타자로,

2008년 1차지명이며 가능성을 보여준 우동균을 선발로,

중고신인 3인방을 라인업의 중심에 넣으며,

시작했습니다.

신인들의 가세는 철밥통 갔던 베테랑들에게도 자극을 주었는지,


서른줄을 넘긴 강봉규와 신명철은 커리어하이 스탯을 찍고 있습니다.

빈자리가 생기면 그냥 채우기로 집어넣었던,

손주인, 이영욱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하아;;

불과 2년만에 어느팀 부럽지 않은 야수들이 성장해 있습니다.

물론, 특급 선수가 등장하지는 않았습니다만,

1~9번까지 쉽게 넘어갈 타자는 없으며,

찬스에서의 집중력도 대단합니다.



야수 라인업은 정말이지 맘에 듭니다;;

투수는?ㅠㅠㅠㅠㅠㅠ






1루수- 채태인, 박석민

2루수- 신명철, 김상수, 손주인

3루수- 박석민, 조동찬, 손주인

유격수- (박진만), 손주인, 조동찬, 김상수


외야수- 강봉규, 박한이, 최형우, 이영욱, 우동균



내년에 강명구도 돌아오고,

포수에는 이정식도 가세합니다.

아름다운 스윙 조영훈도;;

내후년에는 기대하는 2루수인 김경모도 돌아옵니다.


2군에는 내야에는 김동현과 임익준이 있고,

외야에는 배영섭이 있습니다.


아아 4강 못가도 배부릅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