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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명가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말입니다.

요 몇년간 삼성이 리빌딩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사실 투수진은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죠.

물론 배영수, 오승환, 안지만, 권오준, 구자운, 권오원 등 부상에서 돌아올 투수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재활선수들의 부활을 100% 장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들 중 확실한 선발투수감은 배영수 하나죠.

확실히 선발이 문제입니다. 나이트, 크루세타와 재계약을 한다고 해도 윤성환-나이트-크루세타를 제외하면 확실한 선발감이 없습니다.

삼팬이자 배영수팬으로써 내년시즌 완벽한 부활을 꿈꾸지만, 사실 확률은 반반이죠.

한국프로야구 FA역사 상 최고의 선수가 나온 것 아닌가요?

최연소의 나이에 최고의 기량을 갖춘 거포 FA.....

국가대표 4번타자 김태균!!

삼성이 명가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김태균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할 겁니다.

1루에 채태인이 있는데 뭐하러 김태균을??? 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김태균은 채태인과 사실 급이 다른 선수죠.

채태인이 급성장 하고 있다지만 김태균과 같은 급이 되려면 지금의 이 성장세를 적어도 3~4년은 더 보여줘야 급이 맞다고 보기에..

더군다나 더 무서운 사실은... 채태인과 김태균은 동기죠..

앞으로 10년을 더 뛰어줄 수 있는 특급거포... 김태균의 가치입니다.

삼성팬으로써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김태균을 영입하고 최형우나 채태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겁니다.

강봉규는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기엔 너무 가치가 낮죠. (내년에도 잘 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혹시나!! 하는 의구심 때문에 제 값 받기 힘든 카드죠.)

히어로즈와 카드를 잘 맞춰보면 좋은 딜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장원삼 or 이현승 <--> (최형우 or 채태인) + 현재윤 정도면 사실 삼성쪽에서 좀 더 주는 느낌도 드네요.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장원삼, 이현승, 마일영 등에 강윤구, 오재영까지 좌완선발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지라 충분히 트레이드 할 만하죠.

더군다나 포수자원 쪽에서는 확실한 주전감이 없는 상황이라 현재윤은 큰 힘이 될꺼구요.

물론 주전급 포수인 현재윤이 아깝긴 하지만 내년에 진갑용이 돌아오고, 백업포수로는 채상병으로 충분하죠.

더군다나 이정식, 이지영, 정민우 등이 뒤를 바치고 있습니다.

확실한 선발감을 얻기 위해선 시장가보다 더 큰 가격을 부담해서라도 데려올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김태균의 영입은 필수사항이 되어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