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상승세를 바라보는 7개 구단의 시선
- 작성일
- 12-05-24 15:28
옆집에 갔다가 재미있는 기사길래 가져와봤어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083642
넥센의 돌풍이 잦아들 줄을 모른다. 23일 잠실 LG전을 이겨 최근 8연승을 달리며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단독 1위(5월 이후 기준)에 우뚝 올라섰다. 시즌 전만 해도 약체로 꼽혔던 넥센의 선전을 나머지 7개 구단 감독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감독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갈렸다. 이만수(SK) 김진욱(두산) 한대화(한화) 감독 등 3명은 “팀 전체에 힘이 생겼다. 시즌 막판까지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류중일(삼성) 선동열(KIA) 양승호(롯데) 감독 등 3명은 “글쎄다. 고비가 있지 않을까”라며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 김기태(LG) 감독은 “모르겠다”고 했다. 7개 구단 감독들은 넥센 상승세의 원동력으로는 '유망주와 베테랑의 조화', '좋은 분위기와 흐름', '선발진 강화' 등을 꼽았다.
①넥센 돌풍의 원동력은.
②상승세가 일시적일까, 오래 지속될까.
류중일(삼성 감독)
①타선도 좋아졌지만 마운드가 안정된 것이 좋은 성적의 요인인 것 같다. 우리와 경기를 할 때 느꼈지만 특히 선발진이 좋아졌다. 선발이 오래 끌고 가니 마운드 운용이 수월하고, 과부하도 적다.
②타격이든 마운드든 오름세가 있으면 내림세가 있다. 넥센이 내림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
이만수(SK 감독)
①나는 시즌 시작 전부터 넥센을 다크호스로 분류했다. 넥센이 최근 몇 년간 하위권에 머물면서 좋은 선수들을 스카우트했다. 주축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가면서 일시적으로 팀이 약해졌지만, 유망주들이 자라면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베테랑들도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면서 자세가 달라졌다.
②시즌 막판까지 이런 전력을 유지할 것이다. 순위 다툼이 치열한 만큼 4강은 확신할 수 없겠지만, 무척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양승호(롯데 감독)
①젊은 선수들은 기세라는 것이 있다. 이기기 시작하니까 자신감이 붙었고, 기세가 오른 것 같다. 여기에 이택근의 영입이 타선에 짜임새를 가져왔고, 테이블 세터들이 잘해준다.
②상승세는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지만 여름이 고비일 것 같다. 여름을 잘 넘긴다면 결과는 알 수 없다.
선동열(KIA 감독)
①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야구는 흐름의 경기다.
②글쎄…, 우리는 올 시즌 넥센과의 결과(4승1무1패)가 나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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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두산 감독)
①김시진 감독의 선수 파악이 완전히 끝났다.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활용하는 모습이다. 넥센은 선수 구성 자체가 좋다.
그리고 한 팀에서 오래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 아닌가. 경험이 쌓이면서 그 호흡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선수들의 수준도 무척 높아졌다.
②더 나아갈 수도 있다고 본다. 지금 넥센은 무척 강한 팀이다. 유일한 약점으로 지목되는 불펜진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는 것 같다.
선발진과 타선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지 않았나. 시즌 막판에도 넥센은 높은 순위에 자리할 것 같다.
김기태(LG 감독)
①경기에서 붙어보니 타선은 물론이고 투수력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②잘 모르겠다. 다른 팀 입장에서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한대화(한화 감독)
①선발진이 좋아졌다. 또 중심 타선이 굉장히 강해졌다. 이택근ㆍ박병호ㆍ강정호 등이 보통 선수들이 아니다.
②팀 전체에 힘이 있다. 쉽게 내려올 팀은 아닌 것 같다.
잠실=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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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기서 선감독님 대답에 빵~ 터졌어요.
선감독님.. 우리랑 만났을 때 넥센과 지금의 탑센은 다르다구요.
지금 만나면 어떤 분 말처럼 영혼 까지 털릴 기세;;;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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