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브레이크 없는 오재일, 칸투도 위협한다
- 작성일
- 14-03-28 16:40
두산 오재일(28)은 요즘 표현으로 ‘핫(Hot)’하다. 11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27타수9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26일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에서는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쳤다. 그 가운데 하나는 9회 동점 투런홈런이었다.
오재일이 진화하고 있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오재일의 식지 않는 타격 페이스로 고민 아닌 고민에 빠졌다.
만년 기대주였던 오재일은 2012년 7월 넥센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되면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스윙이 느린 편이니까 노림수를 키워야 한다”는 조언을 해준 황병일 수석코치(현 2군 감독)를 만나면서 자신만의 이상적인 타격 메카니즘을 찾았다. 지난해 시즌 초반에는 경쟁에서 밀렸지만 중반 이후 대타로 나서면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당시 삼성 마무리 오승환(한신)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확실한 인상을 심어줬다.
오재일은 2014시즌 두산의 4번 타자로 유력했지만 용병 타자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최준석(롯데)이 이적하며 무혈입성이 기대된 1루 자리에 용병 엔트리 확대로 인해 메이저리그 경력의 호르헤 칸투가 영입됐다. 오재일이 설 수 있는 또 다른 포지션인 지명타자에는 FA로 데려온 베테랑 홍성흔이 차지했다.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오재일은 비관적인 현실 속에서도 “우리 팀에서 어떤 선수든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오히려 경쟁할 인원은 적어 작년보다는 편하다”고 오히려 담담해 했다.
그런 여유는 자신감에서 나왔다. 오재일은 스프링캠프 내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좌타 대타요원이었던 그는 실력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좌투수의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지만 이마저도 보완하면서 완벽한 타자로 진화중이다.
홍성흔이 “오재일이 너무 좋다. 개막전에서 나나 칸투가 빠져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칸투는 시범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이에 칸투는 타격감 회복에 맞춰 개막 적전 (28일) 2군 시합에도 출전했다. 오재일의 존재감에 칸투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오재일은 “많은 분들이 좋아졌다고들 하는데 기술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생각의 차이가 만든 결과다”며 “그 동안은 ‘내가 꼭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주전이 될 수 있다’고 욕심을 부렸지만 지금은 그냥 편하게 마음먹고 타석에서 최선의 결과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재일이 29일 잠실 라이벌 LG와의 개막전에서 히든카드 또는 필승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재일이 진화하고 있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오재일의 식지 않는 타격 페이스로 고민 아닌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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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오재일. 두산 베어스 제공 |
오재일은 2014시즌 두산의 4번 타자로 유력했지만 용병 타자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최준석(롯데)이 이적하며 무혈입성이 기대된 1루 자리에 용병 엔트리 확대로 인해 메이저리그 경력의 호르헤 칸투가 영입됐다. 오재일이 설 수 있는 또 다른 포지션인 지명타자에는 FA로 데려온 베테랑 홍성흔이 차지했다.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오재일은 비관적인 현실 속에서도 “우리 팀에서 어떤 선수든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오히려 경쟁할 인원은 적어 작년보다는 편하다”고 오히려 담담해 했다.
그런 여유는 자신감에서 나왔다. 오재일은 스프링캠프 내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좌타 대타요원이었던 그는 실력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좌투수의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지만 이마저도 보완하면서 완벽한 타자로 진화중이다.
홍성흔이 “오재일이 너무 좋다. 개막전에서 나나 칸투가 빠져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칸투는 시범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이에 칸투는 타격감 회복에 맞춰 개막 적전 (28일) 2군 시합에도 출전했다. 오재일의 존재감에 칸투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오재일은 “많은 분들이 좋아졌다고들 하는데 기술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생각의 차이가 만든 결과다”며 “그 동안은 ‘내가 꼭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주전이 될 수 있다’고 욕심을 부렸지만 지금은 그냥 편하게 마음먹고 타석에서 최선의 결과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재일이 29일 잠실 라이벌 LG와의 개막전에서 히든카드 또는 필승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은 요즘 표현으로 ‘핫(Hot)’하다. 11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27타수9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26일 경찰청과의 연습…',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3/28/l_20140328020014552003462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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