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남거나 떠나거나’ 두산 외인 3인의 운명은
- 작성일
- 14-11-19 13:25
두산은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반 이후 급추락한 성적도 그랬지만, 스코어보드에 높은 숫자를 주고 받으며 경기 내에서도 냉온탕을 오가는 경우가 많았다. 우선 두산은 전력의 균형이 무너진 한해를 보냈다.
두산은 김태형 신임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내년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전력 재정비를 위한 가장 확실한 길 중 하나는 똑똑한 외국인선수를 보강하는 것이다. 때로는 외국인투수를 통해 팀 약점을 확실히 메울 수도 있다.
두산은 올해 우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쿠바 출신 외국인투수 유니에스키 마야 그리고 4번타자로 뛴 호르헤 칸투 등 외국인선수 3인과 함께 시즌 마쳤다. 이 중 마야는 크리스 볼스테드를 대신해 시즌 중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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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 |
다른 두 외국인투수의 잔류는 불투명하다.
두산은 니퍼트를 제외하고 두 자리는 조금 더 확실한 카드를 찾기 위해 후보 분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칸투는 타율 3할9리에 18홈런 72타점을 거뒀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04홈런을 때린 화려한 이력에 기대어 보면 아쉬움이 컸다. 마야는 시즌 중도에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막판 스퍼트를 했으나 2승4패 방어율 4.86로 특장점을 보이지 못했다.
무엇보다 두산은 내년 시즌 반등을 위해 마운드 보강이 시급하다.
올해 팀타율은 3위(0.293)에 올랐지만 팀방어율은 6위(5.43)에 처졌고, 선발투수 방어율 또한 5.45로 전체 6위였다. 경기 초반 서너점을 리드해도 안심하고 변수 투성이의 중반 이후 싸움을 해야했다. 토종 선발은 12승(9패)을 확보한 유희관을 제외하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겨
우내 토종투수들의 부활을 위해 여러 처방을 내놓겠지만, 똑똑한 외국인선수를 수입하는 것 만큼 빠른 방법은 없다. 우선 두산은 니퍼트와 짝을 이룰 확실한 선발카드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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