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건 머 혼돈의 나날들이군요.. 오후는 지나야 정리가 될 듯

조금은 다른 방향의 스조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1975182&date=2008112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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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계를 일주일 넘게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던 삼성과 히어로즈의 장원삼 트레이드가 결국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는 21일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원삼 트레이드건은 창단시 약속했던 트레이드 사전 승인에 대한 규약을 위반한 것이므로 이번 트레이드건은 승인해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물론 이 내용을 담은 계약서에 히어로즈가 사인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이사회에서나 창단 기자회견 때 밝힌 내용이므로 반드시 준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사정이 어렵고 히어로즈 경영진이 야구단 운영에 경험이 일천하다는 점은 참작하더라도 분명한 약속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총재는 "히어로즈의 전신인 현대 시절에도 선수 트레이드에 대한 요청이 있었을 때 반대를 했던 것이 히어로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며 "히어로즈가 계약금을 완납한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능한 총재가 이번에는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신 총재는 이번 일과는 관계가 없다는 점을 전제로 "12월11일에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이후 퇴진을 할 예정이다. 분명한 것은 내년 3월 임기 전에 그만두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14일 삼성이 히어로즈에 30억원을 주고 장원삼을 데리고 오면서 촉발된 이번 사태는 발생 1주일만에 승인 불가로 결론이 내려졌다. 일단 이에 강력에 반발하며 19일 이사회까지 소집을 한 6개 구단의 의지가 그대로 관철됐지만, 삼성과 히어로즈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이번 트레이드로 어려운 재정 상태를 다소 해결할 수 있었던 히어로즈로선 구단 존립이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경제불황으로 신규 메인 스폰서 영입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트레이드 불가로 인해 과연 구단 운영 자금을 얼만큼 확보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가입금 완납 예정 시점인 내년 12월말까지 트레이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구단 재산권을 마음대로 행사하지 못한다는 해석이 내려짐에 따라, 향후 구단 운영에 큰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 최악의 경우 히어로즈가 자금난을 이유로 손을 들면 KBO는 새로운 구단 인수 주체를 찾아야 하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승인 불가를 전해들은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는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너무 뜻밖이다. 승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선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다. 구단 운영진과 주말에 협의를 거친 후 향후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삼성은 기자회견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 남정석 기자 scblog.chosun.com/jungsuk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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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보도자료가 확인되는 대로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래도 결정이 나오니 사건이 마무리는 되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