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리한 장기계약...
- 작성일
- 10-12-31 11:16
결과적으로 작년 5위가 확정되기전에
미리 5년 계약을 한 것은
무리한 계약이었다고 보입니다.
재계약 자체는 무리가 없다고 봤지만
5년은 너무한 것이었다고 생각했죠.
제가 보기에 선동열 감독이 가장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양준혁, 이승엽과의 관계가 극도로 좋지못했다는 겁니다.
양준혁 선수는 은퇴하면서 고마웠던 사람들 중에
선감독의 이름을 한 번도 거론하지않았죠
이승엽은 더 합니다.
선감독이 불러도 삼성에 안가겠다고 까지 했죠.
일본에 가있는 임창용 또한
선감독에 대해서 쓴소리를 했더군요.
임창용은 대구출신이 아니니 뒤로 미뤄두더라도
양준혁, 이승엽은 삼성 라이온즈 그 자체죠.
선감독은 장기계약을 맺었으면
이 두 선수에 대해서 -비록 마음에는 없다고 하더라도- 관계를 잘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양준혁이 다시 야구선수가 되는 일은 없겠지만
적어도 이승엽이 삼성으로 돌아오는 데에 걸림돌은 없어졌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삼성팬들이 아마 많을 겁니다.
삼성팬들에게는 선감독보다는 이승엽이 훨씬 더 소중하니까요.
기아팬들에게는 선동열감독이 기아감독으로 가서 프랜차이즈 스타들과의 관계가 좋지못하더라도
광주출신이니 문제삼지 않을 수 있겠지만
혹시라도 롯데나 한화 팬들 중에
감독으로 데려가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대호나 김태균을 포기하는 상황을 먼저 머리 속에 떠올려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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