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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저의 가장 오랜 세컨이었지만(몇번 밝혔지만 연습생 출신 김상진을 꽤 많이 좋아했었죠. 이후엔 심정수. 김동주는 우동주 시절부터 가장 실력을 인정하던 선수였고)05년 정도부터 저의 세컨이 바뀝니다. 기아로. 윤석민을 좋아해서 그랬던 거죠. 석민이가 당시 꽃에게 홈런 좀 맞아줬거든요. 또 06년 한기주라는 특급 유망주에 대한 기대감, 마지막으로  한화가 기아에 강했기 때문입니다.(응?) 그러다가 기아가 한화를 압살하는 09년부터 다시 세컨이 없어졌죠 ㅋㅋㅋ 한화가 꼴등이라서 세컨이 생길 수가 없음. 일단 한화에 좀 져줘야 세컨이 되는 -_-;;

엠팍에 기아팬은 그 수도 많다보니 자팬끼리 논쟁도 많은 편입니다. 최근엔 단연 김선빈과 관련된 주제가 불을 뿜더군요. 베팍 기아팬들은 김선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지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김선빈 고3시절부터 눈여겨봤고 꽤 하위픽에 기아로 갔을때 그리고 시즌 중에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무척 아쉬워했습니다. 몇몇 한화팬은 아니었는지 모르지만...  뭐라 하더라도 김선빈은 고졸 신입으로 현재 주전급이니까요.

뜬공 에러. ㅋㅋ 김선빈 덕에 한화가 승리를 거둔 적이 몇 번 있었져. 그래서 김선빈을 더 좋아하는지도 몰;;-_- 이건 물론 큰 약점이기는 하지만, 김선빈의 타격은 유격수 중에 꽤 좋은 편이죠. 일부 기아팬들은 김선빈이 키가 작아서 라인드라이브를 놓치기도 한다는 지적을 하더군요. 10cm 큰 선수가 못잡으면 공이 조금 높게 떠서 못잡은 거고, 김선빈이 못잡으면 김선빈 키가 작아서 다른 선수면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못잡은 거인 -_-;; 점프력이 더 낮은 편일 거라고 생각안하지만 팔이 5cm 짧고 점프가 10cm낮아도 25cm 차이일텐데 이게 라인 드라이브에서 큰 차이일까...

김선빈의 전성기가 길 거라고는 생각안합니만(체격이 커야 선수생명이 길다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적은 적이 있죠) 김선빈은 지금보다 더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타격 재능이 레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