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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2000년부터 SBS 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 위원은 지난해까지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걸쭉한 입담과 재치있는 해설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SPOTV 김종민 팀장은 “진필중 민훈기위원 두 분 체제로 한 시즌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측면이 있다. 해설은 워낙 좋은 평가를 받으시는 분이라 중계진에 힘을 실어주실 수 있을 듯 해 영입 제안을 했다. 타 방송사 색깔이 강해 걱정을 했지만, 뚜렷한 색깔을 가진 해설위원이라 큰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 역시 “개인 사정으로 해설을 못하고 있었는데 SPOTV에서 러브콜을 해와 고맙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해설로 팬들께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