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제 시즌 끝이 다가오면서..

제 생일날 펼쳐질 골글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누가 될 지 점치는 재미를 느껴볼 시점이 된 듯 싶은데요.



올시즌 10개의 포지션 중에서... 제일 치열한 포지션은 역시 유격수가 아닐까 싶네요.



이대수(한화) 0.296 346타석 304타수 90안타 7홈런 43타점  7도루 0.350/0.428/0.778 실책 9
김선빈(기아) 0.296 356타석 287타수 85안타 4홈런 44타점 19도루 0.389/0.387/0.775 실책 8
김상수(삼성) 0.295 390타석 332타수 98안타 2홈런 42타점 22도루 0.375/0.373/0.748 실책 20
강정호(넥센) 0.286 403타석 353타수 101안타 7홈런 52타점 3도루 0.362/0.405/0.767 실책 10



일단 4명의 '공격스탯'만으로 평가하자면... 이것 참 고만고만해서리... ^^;


이대수-김선빈은 타율은 똑같은데... 이대수가 홈런이 좀 앞서고.. 대신 김선빈은 도루가 엄청 많고...

실책수도 비슷.. OPS도 비슷... 정말 우열을 가리기가...


이대수-강정호가 홈런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7홈런), 어쨌든 김상수가 홈런수가 제일 쳐지는데..(2홈런)

대신 도루는 제일 많고... 반면 실책수도 엄청 많은 것은 약점이 될 듯 싶구요.


강정호는.. 4명중 가장 많은 타석에 들어섰고.. 유격수중 안타수, 홈런수, 타점수는 1위인데.. 타율 등 비율 스탯이 쳐지고.. 그나마 가장 임팩트 있는 스탯인 홈런은 이대수와 동률. 그나마 7개에 불과하고...


현재 타율 1위, 홈런 공동 1위, OPS 1위인 이대수가 공격스탯은 제일 좋아보이네요.


규정타석이 133 X 3.1 맞죠? 그러면 412타석? 413타석?

이대수-김상수-강정호는 나란히 규정타석을 채웠는데... 김선빈은 규정타석 못채운 것이 치명적인 약점인데..

김선빈은 기아의 남은 14경기에서 57타석에 들어서야.. 즉 다시 말해 경기당 4타석은 꼬박꼬박 들어서야 규정타석 채울 수 있네요.



김선빈 스탯은 전혀 꿀리지 않는데...

규정타석 못채우면 골글 후보에도 못오를 가능성이 높다는게 큰 변수네요.



물론.. 골글 후보 규정이라는게 매년 바뀌긴 하지만...

'규정타석을 채우고'라는 규정은 해당 포지션에 마땅한 후보가 없을 경우에만 삭제되는 규정이라...

올해 유격수처럼 규정타석 채우고 괜찮은 공격스탯 있는 후보가 3명이나 있는 상황이라면,

유격수골글후보 기준에는 '규정타석을 채우고'라는 규정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올해 골글의 최대 격전지가 아닐까 싶네요.

시즌끝까지 이 4명의 스탯을 계속 지켜봐야 결판이 날 듯한...




개인적으로 만약 저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저는 팬심 좀 보태서 이대수에게 투표를...



어차피 골글투표라는게 스탯 50 인기 50의 인기투표 아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