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그날 문학에서 현수막시위 이런거 있는 줄 몰랐었는데...


요즘 예전처럼 야구 잘 챙겨보고 있지도 못해서..

지난 토요일도 본방으로는 야구 못봤죠.



여튼...

동주곰 연타석 쓰리런 날렸다는 얘기 듣고.. 밤에 야구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보는디...


동주곰의 첫번째 쓰리런이 외야에 SK팬분들이 펼쳐놓으신 현수막 위로 날아가더군요.

본방때는 그 현수막 얼마나 잡아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양준혁 해설위원이 그 현수막에 대해 비판한 걸로 옆집이 꽤 파이어 된거 보니 경기중에도 카메라가 비춰줬을지도 모르겠지만...

저처럼 본방 안 본 사람들이야.. 그런 장면들은 하이라이트에 안나왔으니 모르고...


현수막 위로 날린 동주곰의 쓰리런때문에 그 현수막들 읽어볼 수 있었네요.



두산팬분들이야 당연히 중요한 순간에 나온 두목곰의 홈런에 기뻐하셨을 것이고..

홈런을 맞은 SK팬분들 중에서도.. 구단프런트에 반감을 가지고 계시며, 현수막시위에 동감하시는 분들이셨다면,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현수막 위로 홈런을 날려준 동주곰이 고마운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뻘 생각을... ^^;



방송 3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 반복적으로 보여줬으니깐요. 그 홈런.



여튼... 이와중에 베어스는 그래도 SK한테만큼은 시즌전적 위닝인 상태로 올시즌을 마감하네요. --;



만수감독 취임후 SK 승률이 3할대라던데...

문제는 만수감독이 내년 되더라도 현재의 승률에서 벗어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 드는데...

물론.. 내년 되봐야 알겠지만서두요.



그동안 SK에게 당한게 많아서.. (^^;)

SK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

그래도 SK덕에 울나라 야구도, 베어스 야구도 재미있어졌다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식의 SK 몰락은 원치 않은 바여서,

몰상식한 처사를 행한 SK프런트에 대항하는 SK팬들의 항의를 지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항의하는 SK팬들의 마음을 볼 수 있게... 중요한 홈런을 현수막위로 날려준 동주곰...



물론...

'그 위로 홈런을 날려야지'라고 생각하고 친 홈런은 아니겠지만... ^^;



참 잘 친 홈런이었다는 생각을...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