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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 박정환 기자] 최향남(38)이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최향남의 대리인 업무를 맡고 있는 차윤관 에이전트는 16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 선수가 확장 스프링 트레이닝(Extended Spring Training)에서 투구 내용이 훌륭해 계약이 성사됐다. 오늘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 에이전트에 따르면 조건은 이전 소속 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동일한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계약으로 매월 7500달러(약 947만 원)를 수령한다.
최근 2주 동안 최향남을 면밀히 관찰한 다저스는 준비된 몸 상태와 다양한 구종을 높이 사 전력감이란 평가를 내렸다고. 차 에이전트는 "최향남은 언제든 메이저리그로 승격될 수 있는 선수"란 현지 다저스 스카우트의 호평을 전했다.
현 재 다저스는 잊혀진 투수들이었던 제프 위버·에릭 밀튼 등을 불러올릴 만큼 투수진의 깊이에 다소 결함이 있다. 차 에이전트는 "상황에 따라서는 선발 투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5승 12패로 전체 승률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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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이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