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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넥센은 10회말 2사 뒤 김민우와 장기영, 유한준이 KIA 마무리 유동훈을 상대로 연속 3안타를 쳐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넥센은 계속된 2사 2,3루에서 더그 클락이 삼진으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클락은 마지막 스트라이크가 빠졌다며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벼랑에서 살아난 KIA는 11회초 볼넷 2개로 2사 1,2루를 만든 뒤 이종범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종범의 타구를 잡은 넥센 좌익수 클락은 홈에 총알 같은 송구를 날렸고 공을 잡은 포수 강귀태는 기다린 뒤 주자 안치홍을 태그했으나 박근영 주심은 발이 빨랐다고 판정했다.

김시진 넥센 감독까지 뛰어나와 항의했지만 역시 소용이 없었다.

KIA는 이어 타석에 나선 박기남도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