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01년도 준PO가 생각나네요.

그 해 김태균이 신인으로 나타나 엄청난 활약을 보이면서
마지막에 겨우겨우 4등해서 준PO에 올라갔는데

이 떄의 상대가 두산.

1차전 잠실서 4:6으로 지고,
그 다음날 대전서 열린 경기

당시 대체용병으로 들어와 두산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브랜던 리스가 2차전 선발이었는데

1회초 시작하자마 7점을 줘버린 경기였죠.

경기는 결국 14:5로 두산의 2연승.

그 때 만큼 허탈한 포스트 시즌은 없었는데.
오늘 경기를 보다보니 왠지 모르게 그 경기가 생각나네요.

오늘의 김동주는 진짜 괴물이네요.
괜히 김동주가 아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