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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야 뭐, 답답하다 한 마디. 더 생각하면 화날 것 같으니 새 식구 얘기나.

대수씨 빠지고 대타 장성호, 뜨는 순간 분위기가 우와...장성호 선수 인기 진짜 많네요.
기아팬들이 얼마나 아끼는지야 잘 알지만 한화에서 첫 번째 경기인데 다들 기립해서 환호.
이렇게 열광적일 줄이야. 현해탄 건너 네번째타자가 지금 당장 돌아와도 이만할까 싶은.
버스 탈 때도 장성호, 장성호! 외쳐주고. 정작 나와서 병살 잡은 이동현 선수는 다들 무관심.

뭐, 오자마자 잘 할 거란 생각을 한 건 아니라 오늘은 상관없는데, 보낸 애가 각별한 탓에
많이는 못 기다리겠으니 팀에도 1군에도 어서어서 적응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음 좋겠네요.


영명아, 가자마자 승리투수까지 된 거 정말정말 축하하고,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해라.
한화 만나면 더 잘 해야돼. 봐 달란 말 안 할게. 꾹꾹 눌러서 퍼펙트하게 막아버려.



영명이 이렇게 보내고, 현진이까지 못 던지면 오늘 최악이다, 라고 했는데
딱 최악의 날이 됐군요-_- 현진이 공 별로고, 야수들은 정신 놓고 플레이.
일단 타구 쫙쫙 뻗어나가는 게, 수비 탓 하기 이전에 오늘은 구위가 영...
사실 무난하게 꽤나 잘 던진 건데, '현진이 치곤' 못 던진 게 되는 거지만.
뭐, 매일 잘 할 순 없는 거니까. 간만에 일요일 등판하는 모습 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