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승리의 느낌이 오는 순간...
- 작성일
- 10-07-16 10:03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경기도 있고
이기고 있어도 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경기도 있는데
대개는 맞아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제 경기는 김상수의 실책으로 계속 해서 좋지 않은 흐름...
처음의 실책은 2루에 토스를 할지 혼자서 해결할 지 망설이다가 일어난 듯 보였는데
그것이 너무 큰 부담이 되었는지
그 실수를 이겨내지 못하고 계속 해서 실책과 기록되지않은 실책을 연발...
이러면 지는 거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김상수의 기가 꺾이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들었는데
배영수가 김상수를 부르는 것을 보고나니
오늘 경기는 이기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영수가 김상수를 부르는 건 경기장안의 선수과 관객들도 모두 보고 있었기 때문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고
김상수를 위해서 선배들이 점수를 내야겠다는 책임감에 불타올랐을 듯 ㅎㅎ
결국 5회말에 2득점으로 6:3으로 달아나게 되었죠.
그리고 선동열감독이 김상수를 빼긴 했지만 질책성이라기보다는
그 상태에서 수비를 계속 하면 오히려 더 많은 실책을 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인 듯 하고요.
실수가 많았고 9회에 김효남을 등판시킨건 좀 마음에 안들었지만...
어쨌거나 승리.
ps) 조동찬은 딱 맞는 헬멧이 없나;
매번 치고 나서 헬멧 바로 쓰느라고 스타트가 한발 정도 늦어지는 듯
비가 많이 오는 걸 보니 오늘의 경기는 아마도 취소될 듯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