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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방송을 통해서 이장석이 올해 신인들, 2014 신인드래프트에 대한 비화를 밝힌바 있어 정리해보겠습니다.


-1차지명에서 임지섭,한주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제주고 임지섭이 서울권역에 포함되고 나서도 이장석대표는 계속 야수픽만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임지섭은 분명 매력넘치는 좌완투수지만 처음부터 야수픽을 고려 했습니다. 어차피 엘지에서 뽑았으니 뭐..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성남고 배병옥,신일고 김태진,경기고 심우준,덕수고 임병욱정도가 물망에 올랐었다고 봅니다.

배병옥,김태진,심우준 모두 저학년때부터 서울권에서 두각을 나타낸 야수였지만
임병욱의 경우엔 이들에 비해 명성이 낮은편이었죠.
하지만 지명이후 성적과 기량이 급상승하면서 아주 잘뽑았다는 평이 대다수입니다.

그 이후 성적을 보나, 세청에서의 활약을 보나 당시 의외라고 여겨지던 임병욱지명은 아주 탁월했음을 증명했습니다.


-2차 1라운드 하영민 픽.

2차1라운드 지명으로 고려햇던 선수는 덕수고 안규현,전용훈 진흥고 하영민이었다고 합니다.
안규현이나 전용훈 모두 최강덕수고의 주축 투수들이었고 발전가능성도 높은 선수.
하영민도 지방권역에 특출나게 훌륭한팀이 아닌지라 눈에띄지는 않았지만 2학년때 홀로 전국대회를 우승시킨 경험을 높게 샀다고 합니다.

하영민얘기하며 2012 신인드래프트 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스카우터들은 '단국대'출신의 투수를 뽑아야 한다고 했지만 이장석은 한현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하네요. 결국 의견이 모아지지 않자 이장석대표의 전권으로 한현희를 지명했다고 합니다.
누구라고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당시 단국대출신의 투수는 기아 박지훈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박지훈도 첫해부터 신인왕후보에 오르는 좋은 투수였구요.

이장석대표가 한현희 밀었던 이유는
-고교무대를 씹어먹은 선수는 뭔가 다른게 있다- 였습니다.
그해 이민호에 밀려 두번째로 지명된 고졸투수지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한현희였죠.
하영민의 그런점을 높게 산것 같습니다.


-난 올해 신인들을 보면 행복하다. 뽑고싶은 선수를 다 뽑았다.

이장석대표가 라운드별로 뽑으려고 했던 선수를 말했네요.

1라운드에서 하영민,전용훈,안규현
2라운드에서 임동휘,김하성
3라운드에서 구자형,박병훈

하지만 운좋게 3라운드 김하성, 4라운드 구자형, 5라운드 박병훈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사실상 포기했던 김하성,구자형,박병훈까지 모두 영입했으니 행복하다는 말이 나올수밖에 없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