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내 엄청나게 쳤으니 떨어질때가 됐죠
그러고보면 예전 이승엽은 정말 대단했다는
양준혁은 말할 필요도 없고...

스윙이나 타격밸런스가 무너지는 첫 이유는 체력인데,
본인이 체력은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정도의 문제는 있는 듯 해요. 수비에서도 확실히 좋을 때만 하지는 못하고 있구요.
원래 수비가 나빴던 선수였긴 하지만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수비도 많이 좋아졌었는데, 요즘 수비는 예전으로 돌아온 느낌;;

분위기를 잘 탄다는 느낌이랄까요;
팀이 잘나가면 그 분위기를 확 열어주는 선수임에는 확실한 거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스스로 스토퍼같이, 안될때도 한방을 쳐줄 수 있는 경지에는 못간듯..

내년이 더 기대된다는 황코치의 말이 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까지 5번을 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장성호가 어느 정도 살아난 모습이니
내년에는 이용규 - 장성호 - 김상현 - 최희섭 - 홍세완 정도의 라인업을 꼭 보고싶네요.
원섭이횽아는 체력문제 때문에 7번정도에서 제2의 리드오프 역할 정도 해주시면 좋을 듯 하고..

밥상과 주루를 담당하는 15번-51번
파워와 타점을 담당하는 23번-27번
로또를 담당하는 29번
대타를 담당하는 24번
神을 담당하는 7번

하지만 역시 무결점 컨택을 담당해줘야하는 1번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보네요.

포시고 내년시즌이고 말이죠.

최근 달아오른거 보면 '스나이퍼'로 회귀한 것 같긴 한데..

누가봐도 빠진 공에 확실히 몸이 딸려 나가더라구요. 그나마 괜찮은 점은 몸은 따라나갈 지언정 헛스윙을 하더라도 헤드업은 안 되고 있단 점이구요.
올 해 워낙 잘 맞추다 보니까 아무 공이나 다 칠 수 있을 것만 같나봐요;;; MLB에서도 극강의 선구안을 보였던 최희섭도 올 해 들어서 겨우
예전의 선구안을 되찾았으니까 김상현도 마음 조급히 먹지 말고 차분하게 공 보는 법을 배운다면 롱런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