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조. 내 인생 최고의 타자중 하나.

장효조 선수 찬스때 타석에만 나오면
오비가 황태환인가? 천적 투수로 교체하던 기억이...
결국 무기력하게 무릎꿇던 장효조 선수...;;

장효조 스카우터가 그렇게 잘할거라고 장담했다던 우동균
정말 잘 좀 하자-_-;;;

동균이 대괄이 좀 더 컸어야;;;-0-;;

고교야구 열리면 목동 구장에 오셔요. 늘 치토스 선글라스 끼고 과도하게 올백으로 넘긴 머리. 시꺼먼 얼굴.
키도 많이 작고.

그래도 느낌이 따뜻한 사람같아요.

우리 현수가 제2의 장효조로 남을 수 있을까요?~

지난 2년의 커리어를 꾸준하게만 찍어준다면요~
충분히 그럴만한 자질도 있어 보입니다~

원년 삼성팬으로서 장효조는 이만수와 함께 타자로서 안타까움이 많죠. 압도적인 기록에 비해 포스트시즌에서 임팩트는 상당히 약했습니다.

예전 정동진 감독님과의 미팅때 정감독님이 그러시더군요. 상대 에이스가 등판하면 덕아웃에서 유난히 엄살을 떨어서 다른 타자들까지 기를 죽였다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김시진과 함께 롯데로 가고, 대신 온게 김용철과 최동원인게 이유가 있었던 거죠.

잘하던 기억은 거의 없고
천적투수에게 당하던 기억만 난다는;;;
이만수 김성래 양준혁 이승엽 잘하던 기억은 확실한데...
아마도 티비 중계가 요즘만큼 많지 않아서 이거나
티비 중계 있을때 유독 죽을 쒀서 일지도 모르겠군요.;

와 출루율 진짜 멋지네요. 예전에는 출루율은 잘 안봤던거 같은데 그래서 살짝 저평가받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제생각입니다.;; 꼬꼼화라서 장효조 현역시절 같은건 잘 모르...;;)

장효조 선수 시절 리더라기보다는 잘 치는 기계(!)였었다네요...

혼자만 잘 한다고 팀이 우승하는게 아니듯 프로야구 초창기의 삼성이 모래알의 전형이었죠...

그 분위기에 일조한것이 장효조 선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때의 출중한 실력이라면 당연히(?) 감독 물망에 오를텐데 그러지 못했던것은 아마도 장 선수의 독고다이 성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감독 못하면 나쁜...;; 이런 내용으로 오해할것 같아 사족을 단다면...

사람 각각의 특성에 맞는 인생을 살아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카우터로 보람을 느끼고 열심히 생활한다면 본인 자신도 야구를 지켜보는 사람도 모두 좋은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