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네요.
그런데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면 그건 팬들 잘못이죠.
죽일듯 살듯 욕해서 고쳤어야죠. ㅎㅎ
[水至靑]통계虎11-09-19 14:19
210.♡.♡.146
중간계투 관리만 잘 했다면(기아도 마찬가지) 더 나은 성적을 거둘 확률이 높겠죠.
질 경기는 그냥 지게끔 해야할텐데, 시즌 초의 롯데나 시즌 내내 기아, LG를 보면
너무 많은 게임에 승리조가 투입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선발의 불펜알바까지도
(그렇다고 불펜 알바 후에 그다지 관리되는 것 같지도 않음)
사이비갈매기11-09-19 14:35
108.♡.♡.187
1차적으로 전력 자체가.. 최대치를 끌어내면 꽤 괜찮은 전력이지만 불안요소가 꽤 컸지 않았나 싶어요.
여기에 팀 구성원의 연령이 좀 양극화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2차적으로는 작년부터 그랬지만.. 감독의 선수단 운영, 특히 투수진 운영이 참 능숙하지 못하다는 느낌이랄까.
봉중근의 복귀+임찬규/김성현 중 1명 이상 차세대 에이스로 육성+이대호/김태균 중 1명 영입 이 세 가지가 결합한다면..
90년대처럼 꽤 오랜 기간의 강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은 전력입니다.
불우아르돕기11-09-19 14:38
61.♡.♡.7
뭐 그건 어느팀이나 다 마찬가지죠.
사실 불안요소가 없는 팀이 없는데....
삼성도 타선의 루즈함을 최형우가 폭발해서 커버가 되었고, 롯데는 감독의 경험문제가 시즌중반에 아무것도 안하면서 제자리를 잡았고, SK는 주전뎁쓰의 문제였으나 부상자가 다시 돌아오면서 2위싸움이 되고...
엘지가 딱히 불안요소가 더 많았다고 보긴 어렵죠. 봉중근이 빠졌어도 10승을 할 수 있는 풀타임 선발이 셋으로 늘었는데요...
투덜이스머프11-09-19 14:39
203.♡.♡.1
솔직히 선수 탓은 별로 공감이 안가는게
예전에 엘지 잘했을 때도 갈굴 선배 별로 없고 놀 놈은 다 놀았으니까요.
게다가 프로에 와서 뭔 갈구고 그러나요;
머 롤 모델이라 부를 선수가 드물다는 건 있지만,
그런 분들이 지금 코치에 많은데..
불우아르돕기11-09-19 14:41
61.♡.♡.7
아니 37살에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가 있는데 롤모델이 왜 없어요 ㅎㅎ;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건 제가 볼때 팬들의 선입견이 아닐까 해요;
삼성애들도 다 그렇게 놉디다.....
annihilator11-09-19 20:55
147.♡.♡.155
근데 이병규 같은 타자가 롤모델이어서는 좀 곤란하지 않나요-_-;;
양준혁이나 김재현이라면 모를까.
투덜이스머프11-09-19 14:42
203.♡.♡.1
가까이는 김재박 시절, 멀게는 김성근 감독 이후부터 지적되어 오던
선발 투수의 부재나 불펜의 약화 동은 거의 아물었다고 봐야죠.
A급은 아니어도 쓸만한 불펜진이 작년 올해 합해서
이동현 이성열 임찬규 김기표 김선규 신정락 등등 많은데요 머.
타자들도 머 집중력 부족은 있긴 하지만 쓸데없는 플래툰과 얼척없는 작전도 영향이 분명 있는 것 같고..
3할 칠 놈은 치고 15홈런 칠 놈은 치고 있으니까요.
풀타임 주전 중에는 눈에 띄게 부진한건 이진영 정도...
작전이나 이런걸 떠나서
팀 장악력 자체에 문제가 있어 뵙니다...입만 열면 대놓고 디스질하는 것도 꼴뵈기 싫고;
불우아르돕기11-09-19 14:45
61.♡.♡.7
박종훈 감독의 팀 장악력은 김재박 감독에 비해 더 나은거 같다고 엘지팬들이 그러던데요...
감독야구 잘해서 성공한 감독은 김성근 감독이 유일합니다.
크보 30년 역사에서 감독야구가 성공한게 최근의 SK 뿐이죠.
하지만 SK도 훈련이후 경기에서 퀵후크 이후에 불펜운용 외에 감독야구가 많지는 않았죠.
김성근 감독도 주전 라인업 9명에 대해서는 손을 많이 대는 편은 아니었죠.
김플오11-09-19 14:58
115.♡.♡.106
근데 김성근은 9명과 떨거지 후보들 스타일이 아니라 12~4명 정도가 주전으로 촥촥 맞아 돌아가는
축구 스쿼드 느낌인거 같아요. 주전 비주전이 아니라 당번 비당번같은;
감독 본인이 그걸 잘 정착을 시키니 선수들도 몸에 익어서 딱히 하루 빠진다고 의기소침 하지도 않고..
불우아르돕기11-09-19 15:00
61.♡.♡.7
그말이 그말임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포수는 2명, 외야수는 4(지명슬롯 포함해서 5명도 괜찮음)명정도를 주전이라고 생각하고 굴려야 하는게 맞다고 봄요.
[볼]매드시즌[매]11-09-19 15:20
121.♡.♡.28
시즌초반에 느낀거지만 엘지는 불붙으면 다 깨부시는 팀이에요.
물론 상당히 오래전 이야기 이지만;; 간만에 그런 느낌을 다시 받았습니다.
상대팀 에이스고 뭐고 다 깨부실수 있는 팀이죠.
이젠 전력을 수습할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기적을 바라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지 싶어요.
중간중간에 괄목할만한 선수들은 조금씩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그 활약이 오래가지 못했다는 것은 관리의 부재가 크다고 봐요.
박감독은 자신의 야구에 대한 어떤 철학이 궁금합니다. 그냥 정신력 야구 인가요?
좌우놀이를 시즌내내 하면서도 데이터 신봉자도 아니고. 선수룰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시스템야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본인의 야구 센스로 경기를 좌지우지 할만한 능력도 되지 못하고요. 감독들 중에 유일하게 자기 색깔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불우아르돕기11-09-19 15:42
61.♡.♡.7
그냥 무릎시린다고 비올거 같다는 야구같은 느낌?
김거울11-09-19 15:40
24.♡.♡.185
팀이 잘 나갈 때는 감독이 할 일이 많지가 않죠.
그럴 때 전력을 잘 분배하고 나중에 팀이 무너지려고 할 때 추스리는 것이 감독의 능력입니다. 저도 감독의 책임이 크다고 봐요. 전력을 어떻게 유지하며 시즌을 보낼지를 아직까지도 모르면 안되죠.
불우아르돕기11-09-19 15:43
61.♡.♡.7
그렇습니다. 길게 보고 가야죠. 그래서 지금 부진한 선수는 추스리게 하고, 잘하는 선수는 더 잘할 수 있게끔 하는..
그게 매니지먼트인데...
김범준11-09-19 15:46
168.♡.♡.12
박감독이 잘했으면 성적이 좋았을건 분명한데, 개인적으론 그렇다 하더라도 그 차이는 "안정적인 5등" 과 "7등도 노릴 수 있는 5등-_-" 정도의 차이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몇가지 포인트가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트윈스의 길고 긴 부진은 꽤 미스테리한 것 같아요. 한신은 옛날에 어떻게 수렁을 빠져나왔더라... 한신은 팀 스펙이 떨어지기나 했었지 으음... -_-;
불우아르돕기11-09-19 15:50
61.♡.♡.7
저는 충분히 시즌 막바지까지 4위싸움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전반기 막판부터 스텝들의 조급증이 보이더라구요. 덩달아 선수들의 조급증까지...그러면서 내리막을 탔지요..
rafale11-09-19 16:05
218.♡.♡.175
시즌중반에도 말했지만 봉중근이 나가떨어지면서 3-5등 사이의 전력이 아닌가 했습니다. 4-5등 수준으로 떨어진건 박용택과 이진영 이택근이라는 전성기를 달려줘야 하는 30대 초반 타자들이 하락세를 겪거나 부상등으로 부진하면서 ㅇ_ㅇ
거기서 더 떨어져서 5~6위 다툼하는건 박감독이 못나서겠죠. 부상이 지나치다는 이유는 있지만 좋은 감독은 그 부상을 헤쳐나갈줄 아니까요. 롯데-삼성보다야 운이 없지만 원래 삼성은 1.5군이 탄탄하기도 하고 했으니 엘지처럼 추락하기엔 힘들었죠. 최형우 오승환이 버닝하니 6할대를 찍으시고 계시긴 한데 ㅇ_ㅇ; 엘지 역시 박현준 이병규가 타올랐으니까요.
rafale11-09-19 16:14
218.♡.♡.175
선발의 불펜 투입은 세가지 경우가 있는데. 김성근.조범현.박종훈-양승호의 세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성근호야 원래 스윙맨을 시즌초부터 2~3명으로 생각하고 돌려막는 타이트한 운영이라 계획 안이고. 누군가 그러다가 시즌중에 퍼지면 2군에서 올라오는 투수가 리그 평균 방어율 안쪽으로 던져줍니다; 올해도 박희수-엄정욱-이영욱이 2군자원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던지고 있죠. 언제나 대체자원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놓으니 ㅇ_ㅇ
조감독의 경우 선발을 더 짜낸다기보다는 불펜의 멘탈붕괴를 막기 위해 아랫돌 윗돌 돌려막은 면이 있었죠. 결국 성적 자체야 돌려막은 만큼 선발을 더 쉬게 해줬기 떄문에 큰 변화가 없었고. 최악으로 전염되던 불펜 육수병이 10년에 있었기 떄문에 이해범위 안쪽의 운영으로 생각합니다.
박감독의 선발 돌리기는 짜내기에 가까운데, 초여름부터 잘돌아가는 1~3선발로 짜낼 이유가 과연 있었나 싶습니다. 불펜 부하를 걸기엔 리그를 지배할 정도의 투수들은 아닌데다 걸린 부하를 로테이션 조정으로 줄여주지도 못했으니. 양승호감독도 6월까지 그러다가 삽질한후 선발-불펜간 마구잡이 이동을 없애면서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죠.
rafale11-09-19 16:23
218.♡.♡.175
강팀이 되려면 좋은 선발진과 좋은 센터라인이 있어야 했는데 작년엔 좋은 센터라인을 가지고도 봉중근과 아이들 수준이었기에+코너 야수들의 타격 부진 덕에 6위를. 올해는 용병 선발과 국내 선발진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봉중근 탈락과 센터라인의 부진 덕에 강팀이 되지 못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조인성도 약간 하락했는데 이대형-박경수-오지환,윤진호는 더 심하게 삽을 드니; 이택근의 1루 전환이 과연 옳은가 하는 의문은 실패로 간듯 싶구요.
투덜이스머프11-09-19 16:28
203.♡.♡.1
저도 센터라인 하락에 대해 공감은 하는 편이긴 한데..
솔직히 조인성-박용택의 하락이야 예상을 해야 했던거라고 봅니다.
팬심이야 둘이 3할에 20홈런 막 쳐줬음 좋겠지만 코칭스텝들은 여러가지를 가정해야 하는거고..
이댕이나 갱수는 애초에 좀 떨어졌고
오지환도 잘하면야 만세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가정은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즉, 플러스 알파로 봐야지 오지환이 막 20홈런 칠거라고 가정하고 전략 짜면 곤란하다는 거죠..
주전급 중에는 대괄도 정상은 아니고 작뱅이나 택근븨, 오지환의 크고 작은 부상들이 좀 있긴 있어서..
대신에 올해 정성훈이 잘해주고 라뱅도 리그 적응 마쳤고..
서동욱이나 엘태완 같은 쩌리들이 그래도 사람 행세는 할 정도는 해주고 있긴 해서
타격 자체는 큰 마이너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선발 불펜 할 거 없이 투수력이 올라온거에 비하면 뭐..
rafale11-09-19 17:16
218.♡.♡.175
박종훈의 문제의식이 오히려 투수 보다는 센터라인의 대안 부족을 꼬집어야 정상이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용택 이택근을 외야 경쟁에서 빼는 바람+신진 경쟁자를 키우지 못하면서 트레이드의 부메랑을 걱정하는 바람에 이대형-박경수-오지환-조인성의 대안이 너무 부족했어요.
플래툰은 그래서 전 비난을 덜합니다만. 플래툰하다가 중간에 대응한다고 박경수가 이리 가고 저리가는 경기중에 바뀌는건 참으로 못할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ㅇ_ㅇ;
불우아르돕기11-09-19 17:39
61.♡.♡.7
플래툰은 덜 비난하고 싶은데, 센터라인을 너무 뒤흔들었고, 조인성을 너무 굴렸죠..
조인성이 시즌중에 20여경기만 띄엄띄엄 쉬었더라도 이렇게 방전되진 않았을듯;
rafale11-09-19 17:46
218.♡.♡.175
올해 조감독 같은경우는 7월 말까지 6:4 정도로 차일목-김상훈을 번갈아 썼는데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김상훈이 부상으로 못나오면서 차일목도 퍼지고 있긴 하지만 ㅇ_ㅇ; 당시엔 차일목 도루 저지율도 30% 근처 까진 찍어줬져.
잦은 출장으로 퍼지는데 수정할 시간이 없어 2할선에 그치면서 대몰락하긴 하는데;
조인성의 도루 저지율도 한때는 3할 중후반이었는데 요즘은 .314 수준이군요 ㅇ_ㅇ;
포수 로테이션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물을 하는 심정이 이해가 될 정도라 ㅇ_ㅇ;
불우아르돕기11-09-19 18:17
61.♡.♡.7
저는 일주일, 즉 6경기하면 1경기는 백업포수가 나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류중일 감독은 올해 진갑용의 경기수를 잘 조절하고 있죠.
절대로 포수 한명이 풀출장을 하면 죽습니다;;;
rafale11-09-19 17:31
218.♡.♡.175
좌우놀이는 전 비난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박용택 이진영 뺀다고 욕했지만 그들이 전경기 출장을 할만큼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있는건 아니구요.
야수의 대안세력을 키우기 위해선 출장 분배가 필요하죠.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서라도 좌상바는 극복될 필요가 있구요. 예전에 언급하셨듯이 윤진호-오지환의 틈을 메꾸기 위해 서동욱을 슈퍼멀티로 키운다던가 박경수에게 부하를 준다던가. 다만 판단이 순식간에 나와야 하는 유격수-2루수만 경기중에 임무를 바꿔주지 말았으면 ㅇ_ㅇ;
실제론 야구 게임이 아니니 내야 전체가 흔들리는 문제가 있죠.
곰너부리11-09-19 17:32
210.♡.♡.220
체력적인 면을 지적하는 분이 있더군요.
가을부터 계속 강훈련을 하고 있는데, 엘지 주 전력이 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후반에 갈수록 지쳤다고. 그러다보니 부상도 많아졌고요.
공교롭게도 가을겨울에 훈련 많이 한 엘지, SK, 기아가 올해 후반기 성적이 전반기에 비해 안 좋죠.
불우아르돕기11-09-19 17:38
61.♡.♡.7
삼성도 훈련은 많이 하는 편인데....
문제는 시즌중에는 거의 훈련을 안하고; 마무리 훈련은 빡빡하나 전지훈련은 느슨하다죠-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