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죠.

개인적으론 청문회도 팬의 권리라고 생각하지만, 그 형식은 문제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그것은,,, "우린 포기하지 않습니다." 뭐 요정도로,,, 존대 쓰고 간접적 압박 줄 수 있는 문구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개인에 대한 빈정거림은.. EPL이 한수 위더군요. 다 그런건 아닐테지만,

동료 선수 마누라와 바람핀 선수에게 싸인 받으면서 "미안해 ** (오쟁이진 남편)" 라고 써달라.. 고 요구하는 걸 보고, 이건 한 수위다.. 정도로.

그런 의미로 박기혁 돌아온다면 "음주운전 절대 하지 말자." 뭐 이런 싸인 해달라고 요구할듯.. ㅋ

심한 케이스야 훨씬 많죠; 피구에게 돼지머리를 던지질 않나;;;;;;
이적과 퍼포먼스 등 그 해당 스포츠에 대한 부분외에도 사생활에 대해서도 엄청납니다 ㅎㅎㅎ

어쨌건 인식의 차이죠. 팬의 권리는 어디까지냐...단순히 경기만을 즐기면 된다는 말도 라이트하게 즐기는 사람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하면 뭐;;;;

개인적으로는 구장에서 퍼포먼스를 하거나, 주식을 사고 미팅을 하는건 바람직하다고 봐요...

제가 참 싫은건 사적인 공간에서 가해지는 인격모멸적인 행위들...이게 넘 싫어요

상식과 법을 넘어서는 행동은 제재가 가해져야 하죠...
팬들이 도를 넘는 것에 대해서야 그렇다 치면...
과연 선수와 팀이 그 도를 넘어선다면.......그건 또 팬들이 감당해야 하니;;

제 생각이지만 구장에서 할 수 있는 정당한 퍼포먼스를 일괄 금지 시키니 사적인 공간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롯데 8888577 한참 할 때 "잔디가 아닌 근성을 심어라." 요 정도 카드도 구단에서 금지시켰거든요.

얼마전 히어로즈 카드 몰수도 있으니, 이장석 개인에 대한 공격이 심해지는 건도 있고요.

경기장에 걸개를 거는 것과 싸이 찾아가서 욕하고, 문자 보내고 하는건 구분해야죠;

뭐랄까 위에 텔레만님도 적으셨듯이;
액션과 리액션이라고 봐서요....
팬들이 소통할 충분한 경로가 있다면, 과연 그런 맹목적인 스토킹이 있을까싶은;
근데 요즘 우리나라 온라인 환경을 보아하면 그것과는 또 상관없을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연애하더니 너그러워지셨어~~

헐 ㅋㅋㅋ

이붕 안어울리게 왜케 유해지셨지?
내가 바란건 날세운 표독스러운 글이랍니다?

저 원래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남자입니다....

이래서 연애를 해야하나 싶네요.

팬의 개입이 전문성을 따라갈수 있는 부분이면 정당화 될수 있는게 있고. 아니면 될수 없는게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야구 내적인 흐름을 함부로 감놔라 배놔라 하는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새가슴이니 멘탈 문제라느니, 표정에 이기려는 의지가 안보인다느니 하는 즉홍적이고 감정적인 진단과 처방이 많죠.

야구는 그나마 통계적 분석을 해서 판단을 할수 있겠습니다만 야유를 퍼붓는 이들이 이런 툴을 활용해서 진단하는 경우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에 반해 팬들의 간섭이 경영 참여나 마케팅에선 옳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야구 팬들 역시 자기 경험과 직업에서 연관되는 노하우를 발견할수 있거나, 팬들이 당사자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팬들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아예 막아버린 sk 무뇌 프런트 같은 경우도 있겠지만서도,
보통의 경우 구단에서도 팬들 의견을 신경 좀 쓰는 편이죠.

제가 보기엔 노상 청문회는
심하게 말하자면 테러, 혹은 사생활침해에 가깝다고 봅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선수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의견을 피력하고 싶다면, 경기장 내에서 해결하든지 (걸개를 걸든 피켓을 걸든 덕아웃에 대고 쌍욕을 하든)
정해진 통로와 창구를 통해서 하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