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이 어제 잘 한 것 같지만, 3 1/3이닝 동안 홈런 한 개 포함해서 3실점을 했습니다.
동점 상황에 올라와서 9회에 홈런 맞고 질 뻔한 경기, 타자들이 살려준거구요.
찬규가 볼질 한 번 해서 한 경기 망치긴 했지만, 그 이후에 계속 좋은 내용인데 감독은 쓸 생각을 안하는군요.

감독 욕 거의 안 하는데, 이런 식의 운영 계속 하면 참기 힘들 것 같네요.

감독 입장에서 몇년만의 4강인데...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거 같긴 합니다.
확실히 선수들도 4강 경험을 해보고 안해보고는 차이가 있으니...

그렇다고 저렇게 불펜 알바를 대놓고 시키겠다 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요;

주전급 라인업에 외부 영입 선수가 워낙 많아서;

이병규, 조인성,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 이택근 전부 한국 시리즈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에요.
박경수, 이대형, 오지환이야 어린 선수들이고. 야수쪽은 나름 빵빵한 경험자들입니다.

그리고 다른 엘지팬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박현준 및 어린 선수들 부상하고 바꾸는 4강이면 안 가도 됩니다.
8년도 기다렸는데, 더는 못 기다리겠습니까.

그러게요; 선수잡아먹고 우승하는거 정말;;;;;
오래도록 관리해주면 몇년동안 좋은 선발진이 구축된다는 사실을 기아가 보여주고 있는데...
안타깝네요;

.

불펜 경험으로 따지면, 주키치는 모르겠지만 박현준이나 리즈도 불펜이었죠.
근데, 그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얘가 불펜에서 잘 할 수 있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얘를 불펜으로 써도 뻗지 않겠느냐'가 중요한거니까요.

저렇게 쓰면 당해낼 장사가 없죠. 말씀하신 것처럼 저래도 되면 미국, 일본은 왜 안쓰겠습니까?
불펜 알바 쓰고 싶은데 핑계거리가 없으니까 말도 안되는 개소리 갖다 붙여서 변명하는거죠.

좋은 비교글이군요!!!!!!!
엘지에서도 박감독이 과연 박현준의 등판간격을 어떻게 가져가냐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듯 합니다.

근데 안지켜줄꺼 같아요..주말에도 박현준 알바가 예상되는 사람은 저뿐인지;;

저는 주말에는 불펜으로는 안 쓸 것 같아요.
일요일에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보이네요.

-_-;헐 그리되면 박감독 저주할껍니다.

한화도 작년에 일기예보 믿고 안승민이랑 유원상을 저렇게 운영해본 적이 있는데 결과는 처참 오브 더 처참인걸로 -_-

기아팬들도 윤석민 이딴 식으로 쓰는 건 불만이었죠
수긍이 갔던 경우는 고무팔 로페즈 정도? (게다가 주말경기였기도 했음)
혹사 여부를 떠나 잘 던지리라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