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예상된것이, 기주는 부상의 공백이있었다고 해도 솔리드한 불펜이죠..
현 타이거즈 불펜이 워낙 심하게 무너져있기도 하고..

또 경태따위야 , 어느보직이든 별 기대치 없으니 좌완선발 로또나 긁어보려는듯 하네요.

저는 선감독이든, 조감독의 문제가 아니라, 11년도에 선발의 기회가 없으면, 이번시즌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아에서 선발하려면, 왼쪽에서 던지거나, 적당히 쳐맞으면서 못하면되는듯..

윤석민도 선발전환하자마자 07 초반에 엄청난 퍼포먼스 보여주고 08 방어율왕까지 먹었는데도 끊임없이 마무리로 차출되었죠
비슷한 급의 에이스들중에 윤석민처럼 불펜알바 불려다닌 건 아무도 없는 걸 봐도

김진우 이래 제대로 키운 선발투수가 윤석민 하나인가요? 참;; 얘도 사실 06년 한기주가 미친듯이 잘던져서 서정환이 윤석민을 선발로 돌렸는데 이악물고 자리잡은 거죠. 한기주가 그렇게 혹사당하면서도 잘던지지 않았으면 먼저 선발 갔을듯.

아무리 불펜이 무너져 있다고 해도, 용병선발 두명 쓰고 박경태 선발 올리고 한기주 김진우 불펜 박으면서 재건해 달라고 부른게 아닐텐데... 그런 건 조감독도 운때만 좋으면 할 수 있죠 (09때처럼)

석민이는 어찌보면 기주가 있어서 선발을 할수있는거죠.
아이러니 하네요..ㅎ

기주는 불펜일수밖에 없을것같아요..현재 대안이 없음..썬이 한시즌만에 뚝딱 만들어 내는 능력자도 아니고..

선발은 포기하고, 이번시즌 이름값 회복해서 내년에 선발요청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불펜할것같지만..

전 계속 타이거즈에서 불펜으로 한정하다면, 기주가 트레이드 요청을 하거나 FA로 떠나도 욕하지 않고싶네요.
수술도 못하게 하며 버텨준 투수에게, 선발 기회정도 주는게 그리도 힘든것인지..

불펜용병이 있으면 충분히 꾸릴 만 하죠

불펜용병 뽑아놨더니 메디컬 실패, 딱 그타이밍에 양현종 부상발견

정말 지지리도 복도 없습니다 기주는.

작년에도 선발 완전빵꾸난 상태였는데 그 수비 잘하던 치홍이가 갑자기 어이없는 실책을 하면서 불펜으로 돌릴 명분을 만들어주고;; 조감독은 미련하게 누가봐도 올해는 안된다 싶던 양현종 꾸역꾸역 선발로 올려서 이번 시즌까지 (팀과 기주 양쪽 모두에게) 재를 뿌리네요.

현종이는 작년에 시즌을 포기하더라도 몸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솔직히 작년엔 투수도 아니었죠.

11기아 모으고 있는데 요놈 안나와서 속터져서 앨범보니 있더군요;
보자마자 짜증나서 반사적으로 갈아버렸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