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해설자들도 승부를 위해서는 불문율 지킬 필요가 없다는 쪽이로군요.
이런 분위기이니 이젠 KBO에선 퍼팩트게임이나 노히트노런을 보긴 정말 힘들어지겠네요. 상대 투수가 저걸 노릴만하면 투수 앞 번트를 계속 대서라도 이길 확률을 높이는게 훌륭한 일이 되겠지요.. 자팀의 승리를 위한 플레이니 욕 먹지도 말아야 하겠구요.
뭐, 제 취향의 야구와는 멀어지겠지만요.

어느 선까지 지킬 필요가 없어지는지도 궁금해지네요.
위와 같이 직접적인 것도 있겠지만, 홈런 세러모니나 삼진 세러모니 등도 어찌보면 상대선수에게 정신적 공격을 해서 제대로 플레이를 못하게 만들어 간접적으로 자팀이 이길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 해석할 수도 있을텐데요.

전 불문율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능한 질 좋은 경기를 많이 만드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식으로 불문율이 다 사라지면 야구를 이기기 위해서 야구 실력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 필요해질 수도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