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제 구위는 확실히 초고교급이었죠..... 6억은 과했지만 그래도 빨리 클줄 알았는데 못큰거죠

고교때는 당시 스카우터설문조사에서 최고타자가 모두 박병호였고, 최고투수는 명제가 5표,이왕기가 3표였죠. 그건 그때일이고, 프로와서 그가 5년간 보여준것에 비하면 5년간 말뚝선발이라는것이 참 미스테리입니다. 혹자는 두산이 선발요원이 부족하다는데, 물론 그랬죠. 그데 불펜투수 역시 부족했던건 마찬가지였죠 ㅎㅎ 누군 공좋다고 불펜승리조고 누군 별로라고 패전처리뛸떄도 명제는 언제나 선발요원으로 분류되더군요 ㅎㅎ

작년+ 올해도 피칭이 상현이가 명제보다 더 잘던지는걸 다 동의하실겝니다.
근데 명제는 올해도 선발말뚝이고, 상현은 선발에 발걸려놓고 불펜알바도 뛰는 형편이죠. 작년에도 쭉 그랬고요. 상현이 명제보다 불펜에서 더 믿을만해서 그렇다고요? 그럼 젤 믿음직한 김선우도 올시즌중에 불펜알바 뛸까요? 안뛸껄요? 만약 선발용병이와서 선발중에 누굴 불펜으로 보내야할때, (선발상현이 선발명제보다 잘던질지라도) 아마 명제는 그냥 선발이고, 상현은 다시 불펜복귀될 가능성 큽니다. 선우는 아무리 잘던져도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변경 안하겠죠?

팬들이나 감독이나 명제는 당연히(?) 선발말뚝이라고 전제하는게 저는 더 신기합니다.
물론 명제가 오늘선발이라서 어제는 못나왔겠지만, 평소에도 그렇다는 겁니다.

왕자님이군요... 진짜 왕자님.

흠 김감독 스타일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서둘러서 선수를 올리는 타입도 아니지만 한번 올리면 기회를 꾸준히 주는데
명제는 경기보면 감독이 왜 선발로 뛰게 하는지 이해가 가더군효

신인때는 전반적으로 불안했지만 최근 모습은 3~4회까진 거의 완벽에 가깝게 틀어 막거든요
그것도 구위로만 말이죠.... 선발로는 최고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근데 치명적인게 구위 저하가 확실하게 보이는 5회를 고비로 맞아 나간다는거죠
그리고 커멘드 자체도 좀 불안하고요 김감독이 아마 여기에 끈을 못놓고 있는거 같내요
박명환이 오버랩 되기도 하고 해서 더 그러는걸지도

폭투의 제왕 박명환이 완벽한 에이스로 거듭난게 명제만큼 시간을 꾸준히 준것도 있었죠
지금떄쯤은 터질때 되지 않나 싶은 생각으로 던지게 하는거 같내요
이젠 수렁으로 들어가서 명제를 불펜알바 돌리기도 뭐하다는 생각도 하는거 같고요

명제는 아마 올해가 고비가 될듯 올해까지 못보여주면 김감독님도 포기하겠죠

저는 달빠지만, 왜 유독 명제만은 불펜알바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가 미스테리입니다.
불펜알바뛰면 그의 성장에 저해될까요? 그가 어린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류현진급의 선발이닝이터도 아니고...오히려 불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 성장이 빨라질법도 한데요.
더 초고교급인 성영훈도 불펜에서 시작하고, 더 구위좋은 임태훈이용찬도 불펜이고, 더 잘더지는 김상현도 불펜뛰다가 겨우 선발끝자락 붙잡고 있는데요.. 달감독의 마음은 뭘까요..흠

태훈이는 시작부터 선발용이 아니라 삼성처럼 구위좋은 불펜용 투수로 키운게 아닌가 싶더군요
코시에서 선발로 뛰어도 잘 던진다는 인상을 주었지만 그런 우완 롱릴리프겸
확실한불펜은 쉽게 얻을 수 있는게 아니죠

명제는 처음 시작부터 선발로 뛰었죠 물론 보호를 받아가면서 뛴 선발이라서 거의 불펜이나 다름없었지만
확실한건 중간에 나오기보다 처음부터 뛰면서 경기 감을 익혀온 선발투수라는거죠
영훈이나 상현이 같은 경우는 프로의 감을 익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불펜으로 한두번 등판시키는거지만
명제는 처음부터 아예 선발로 던지면서 선발투수란 이런거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거 같았습니다

이렇게 선발체질로 길들여진 투수가 자칫 불펜 알바로 나와서 쥐어터지면 답이 안나오죠
거기다가 선발투수는 몸을 빨리푸는 스타일이 아니라 늦게 풀리기 때문에 불펜으로 돌리다간
이도 저도 안되는 미아형 투수가 되는 불상사가.....

달감독이 아마 명제는 전반적으로 불펜용이 아니라고 판단을 내린거 같습니다
과거 박명환도 불펜알바를 뛴적이 거의없었쬬;; 그때도 불펜이 불안했을시절인데
박명환과 오버랩시켜서 명제를 키우는 느낌이 강하게 드내요

ㅎㅎㅎ 태훈이는 시작부터 불펜용, 명제는 시작부터 선발용설을 주장하시는네요.
근데 다른투수를 보면 신인데뷔때 선발/불펜 판정받고도 실력에따라 유형에따라 선발/불펜역할 바뀌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더 정확히는 신인떄 불펜에서 검증을 거치고 감독의 신뢰를 얻은후에 선발합류가 대부분이죠.왜냐하면 선발은 체력,완급조절, 다양한변화구등이 요구되서 불펜보다 더 어렵기때문입니다. 그래서 검증안된투수가 처음에 불펜부터 짧게던지는거부터 시작하는겁니다. 명제처럼 신인부터 선발로써는 부족한 기량에도불구하고 무조건선발말뚝되는 투수는 거의 드물지않나요? 류현진은 실력이 되니깐 말뚝선발인거고.

그리고 애초에 넌 무조건 선발감, 넌 불펜감..이런 구분은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있다는 얘기와 다를게없다고 봅니다. 지금 8구단의 불펜투수들도 대부분이, 가능하다면 선발로 뛰길 원할겁니다.

물론 그렇죠 태훈이는 근데 팀 사정상 불펜으로 뛰었는 완벽하게 적응을 했죠
지금 팀에서 태훈이를 대체할 자원도 없고요 아마 태훈이도 선발 자원으로 삼았겠지만
점점 불펜 운용이 중요해지는 야구 흐름상 구위좋은 불펜투수도 있는게 나쁠건 없다는 생각으로
지금 기용하고 있는거겠죠 태훈이는 지금 두산 투수로테이션의 가장 중요한 핵심중에 하나니깐요

본인은 물론 선발을 하고 싶겠지만 팀에서 요구하는건 완벽한 7,8회 또는 마무리가 올라오기 전까지
롱맨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으니 그걸 충실하게 하고 있는거고요
명제의 경우는 좀 저도 희안한 케이스로 보는데 구위는 확실히 난넘이죠
그리고 초반에 종종 맞는경우가 생기는데 이건 몸이 덜풀려서 공이 제구가 안되는 경우 더군요
이런면에서 몸이 늦게 풀리는 투수타입인데다 일정치 못한 제구력은 불펜알바로 뛰기엔
부적합 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명제 같은 경우는 5회를 기점으로 무너지는데 초반 1,2회 경우에도 심심치 않게 흔들리죠
3~4회 그리고 5회에 가서야 완벽한 흐름으로 타선을 막는데 긴급한 불펜 투수의 요건으로 볼때
부적합 판정을 내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회를 넘기면서 안정적으로 가는 모습에
선발투수로 낙점을 한거겠죠 그 넘의 구위때문에 더 그런 모습일꺼 같고요

ㅎㅎ저도 왕후장상씨는 따로 없다고 봅니다 태훈이는 선발로도 훌륭하죠 하지만 작년에 보인 그 모습은
불펜 에이스로서 확실한 위상을 보여줬기 때문에 달감독이 낙점한거고요
삼성 불펜의 핵심인 차우찬같은 경우도 불펜에서만 뛰기엔 너무 아까운 구위를 가진 투수죠
하지만 다 선발로 뛸수는 없고 요즘 야구 흐름 자체가 불펜이 중요한쪽으로 흐르니
불펜 에이스 역할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제 같은 경우는 -_) 나름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의아스럽긴 한건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명제 왕자 구위 좋잖아요. 다만 5회 넘기면 뭔가 아슷흐랄해지는게 문제일뿐이죠.

가끔씩 명제 별명이 왕자님이라는걸 잘생겨서 왕자님이라는줄 아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ㅎㅎㅎ. 물론 잘생겼죠.ㅎㅎ

저도 두산팬인 형에게 왜 왕자님인지 이야기 듣구 웃어버렸다능............

명제가 운이 좋은거죠. 신인때 병풍파동으로 선발 무혈입성한거고 명제가 2년차때 중간 계투로 뛰어서 완전 망가졌었죠. 명제는 어차피 선발 밖에 못하는 넘이고 또 명제를 확실히 앞설 선발감도 두산에는 없습니다. 그동안 리오스,랜들 빼고는 선발로 뛸 투수도 별로 없었죠. 김상현이야 작년부터는 명제보다 확실히 좋은투수지만 이선수는 중간에서도 아주 잘하죠. 투수가 많은팀이라면 명제는 당연히 2군감이지만 두산팀 사정으로는 명제가 선발 뛰는게 맞다고 봅니다.

명제와 비슷한 투수가 바로 심수창인데 이선수도 중간에서 뛰면 엘지팬들 사이에서 태업설이 나돌 정도로 정말 못던진다고 하더군요. 두산의 김명제와 김상현의 관계가 아마 작년의 심수창과 정재복의 관계와 비슷한것 같은데 명제와 심수창은 투수가 부족한 팀운과 선발운을 타고 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