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성적이 전년도까지는 쭉 좋다가 점점 떨어지는거라면,
올 시즌은 한 번 떨어졌다가 무려 반등을 한 성적이라는게 의미가 있는거겠죠.

작년까지 모래알이던 팀이 뜬금없이 희생을 통한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는 언론의 기사는 역겹습니다만,
팀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보이긴 합니다.

승률도 승률이지만 말씀하신대로 dtd라 놀림받던 패턴이 아닌, 아래에서 치고 올라왔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고 봐요.

올해는 투수진이 강해서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거 같.주키치가 이리 부진해도 팀방어율1,2위 다투던디.

단순 순위의 문제가 아니라 투수진의 방어율을 보니까요.
대체로 팀 순위는 방어율 순위 따라간다는 말을 8할 정도 믿는데,
올해는 방어율이 좋습니다.

봉중근이 뒷문을 지키면서 뒤가 안정되고
우규민/신정락이 선발진에 가세하면서 선발진이 안정된 게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우규민/신정락/정현욱 등등이 1군 전력에 가세하면서
전반적으로 투수진의 뎁스가 확실히 예전보다 굉장히 좋아졌어요.

뎁스는 좀 얇은 듯여 ㅠ
주전이 강화된건 맞긴 하지만서두..

뭐 같이 4강 경쟁하는 우리팀은
박경태같은 넘들이 필승조로 올라오는데요 뭐 ㅡ.ㅡ;;

작년 유원상, 재작년 금지어 등등 예년에도 엘지는 마운드 쪽에서 센세이션하게 급부상하는 자원들이 있긴 했지만
올해는 외려 그 정도로 올스타급 특급 자원이 나타난 건 아니더라도
우규민, 신정락, 류제국, 정현욱, 이동현 등등 A급 이상의 자원들이
부활/제대/FA영입 등으로 대거 1군에 가세하면서 뎁스가 강화됐다고 봅니다.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근십년간 투수 수집 열심히 한 결실이 나오는 듯.

엘지 이번주 게임을 유심히 지켜봐야 겠군요.
상승세 엔시와 주중 삼연전, 잠시 주춤하고 있는 삼성과 주말 삼연전.
장마 때문에 네경기 한다고 치면 조심스럽게 1승3패 예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