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 오기 전에 한국에서 가장 병맛인 프런트가 롯데프런트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특히 박정태선수 대우하는 거 보고 오만정이 다 떨어졌죠. 박정태선수 은퇴 전까지만 해도 두산과 함께 한화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던 팀이 롯데였습니다.

근데 이제 기아프런트가 바통 터치했네요. 이건 무슨, 선수를 이명박 노동자 취급하듯 하네요.

뭐 이 때다 싶은거죠+_+

지금 LG무시합니까?
유지현/김재현/서용빈/이상훈을 아주 패키지로 처분하셨던 분들이 있는뎃.

현실적으로 에이전트에게 커미션 쥐어주면서 운동할 처지가 몇사람이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글 쓰신 취지에는 동감이 많이 가네요
협상같은 골치아픈 건 딴 사람이 대신 해주고 선수는 그 시간에 몸이나 만드는 게 여러모로 낫긴 하죠.

일본에서의 커미션이 1% 정도인데 이게 그렇게 부담스러운 금액일까요?
1억이면 100만원 1천만원이면 10만원입니다.
보통 1억 정도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계약이 원할하게 이루어지고 100만원을 지출한다면
결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엥 그거 밖에 안 띠어줘요?

일본프로야구 대리인의 보수는 어느 정도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일본은 프로야구선수회가 대리인 보수를 명문화하고 있습니다. 연봉 1억 엔일 경우는 100만(소비세 5% 불포함)엔이 보수입니다. 600만 엔 이상 1300만 엔 미만일 경우는 21만 엔입니다. 물론 선수와 논의해서 보수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해외진출일 경우는 이보다는 보수가 높겠지요.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대리인인 미토 시케유키의 인터뷰에서 발췌합니다.

이승엽 협상으로 잘 알려진 일본 대리인 1세대죠.

이렇게 명문규정을 해 놓으면 된다는 것이지요.

변호사로 한정해도 되구요.
일본과 비교해서 연봉 몇 억 이상과 그 이하의 커미션을 명문규정으로 정하고, 진입장벽을 자유롭게 하면,
야구 관련 산업의 덩치도 따라서 커지는 것이지요.


스캇 보라스같은 스타 대리인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구요.
스토브다운 스토브 랄까요?

에이전트 제도는 몇몇 소수의 고액연봉자들만을 위한 제도가 될게 뻔한지라.. 선수들이 돈 더 번다고 배아픈건 아니지만, 2군선수들 생활이 더 고달파지거나 기업들이 지금보다 더 야구단 운영을 꺼릴것 같네요.

고로 에이전트 제도는 훗날 흑자구단이 자리잡으면 생기게 놔두고, fa제도부터 뜯어고쳤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힘들게 힘들게 퐈기간 채워도 1.5군 선수들은 구단 눈치보며 포기하는거나, 신청하고 미아가 되는거 보니까 씁슬하더라구요.

너무 이상론일지는 몰라도 억 이상 고액자들은 에이젼트가, 억 미만 소액이나 2군 선수들은 선수협이 캐어해주는 그림이 어떨지..

얼마든지 제도 보완책은 연구하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선수협 문제와 대리인 제도가 상당히 닮아있는 것이,
흑자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노동자들의 권리와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영 못해서 적자지 노동자들이 일 못해서 적자냐구요.=_=

몇일전에 야구장 장기 임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들었을만큼 프로야구가 미성숙하고 흑자를 위한 제도가 미비한데 경영탓을 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물론 선수들한테 이것저것 할 권리야 있겠지만요.

그렇게 하나하나 고쳐 나가면서
권익향상도 같이 이루어지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 항상 파이 먼저 키운다는 생각만 하는지 저는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FA에 계약 허용 기간이 있는것이 웃긴거죠.

뜯어 고쳐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보니 이건 뭐..ㅡ,.ㅡ

뜯어 고치는 정도가 아니라 죄다 갈아 엎어야할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