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누구를 위한 무대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겁니다.

야구인 그들만의 리그로 남는게 아니라면.. 기록이 모든것을 말해주진 않을 겁니다.

영광의 이름과 치욕의 이름은.. 야구가 존재하고..팬들이 존재하는 한 계속 회자 될 것입니다.

참고로, 송회장이 역대최초로 선발,구원동시석권할떄가 있었죠. 그떄 김영덕감독이 송회장다승챙겨줄려고 팀이 이기는 상황에서 멀쩡하게 잘던지던선발을 빼고 송회장을 4회인가 5회인가에 투입했고 결국 송회장이 승리투수가 됐죠.
비난은 순간,기록은 영원하다고 말하던데, 적어도 나에게는 그때 김영덕감독의 더티야구로 송회장의 선발구원동시석권이 탄생했다는 기억은 또렸한데, 그게 정확히 몇년도기록인지는 대충90년대초반인듯한데..하고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물론 송회장도 나중에 인터뷰때마다 그때 그기록만들기에대해 후회하고 아쉽다는 얘기를 합니다 . 사실 따지고보면 엄청난대기록이었지만 결국 박수받지못하는 기록이었고 송회장의 프로필에도 대문짝만하게 나올 대표기록이지만, 작게나오거나 안나오더군요.

경기후 로이스터와 홍성흔의 인터뷰 입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우리 리그에서 창피한 작전이다.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내가 못한 거라 후회없다. 견제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다. 내가 타격 1위였어도 우리 팀 선수들이 그랬을 것이다. (박)용택의 타격왕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홍선수는 경기가 끝난 마당에 누굴 원망하는 모습이 옳지 않고 후배 박용택이 곤란하지 않기를 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이스터는 홍성흔의 마음을 달래고 있지요. 물론 로이 감독이 반대의 경우에 어떻게 했을지..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이렇게 나왔고.. 매우 실망 스러웠습니다.

실망 스러운 이 결과를.. 야구가 원래 그렇다..승부는 냉정하다..로 치부해서 아름답게 덮을 수 있을 까요?

과연 야구 종주국 미국에선 이런것에 대해 그 팬들이 순순히 인정하기만 할까요?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비난을 면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승부는 냉정하다...라는 말로 '아름답게' 덮어지지는 않을겁니다.
그냥 승부는 냉정하다는 말로 끝나는 것뿐이지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지요.

그러나 조작된 기록은 창피한 겁니다.

오늘 김감독의 지시는 승부 조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만루를 만들기 위해 단순히 한 타자에게 고의사구를 지시하는 차원이 아닌..

수위타자를 만들기 위한 창피한 작전이죠.

동시에 한 타자에게 그 기회를 완전히 뺏어간 행위이기도 하구요.

조작이라는 말은 좀 그렇네요.
기회를 뺏겼다고요?
맞습니다. 마지막에 와서 기회를 빼앗겼지요.
그 이전에 130여경기에 무수히 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아무리 뭐라한들 그 이전에 기회를 살리지 못한건 다름아니 홍성흔 자신이었습니다.

그렇군요.. 팀이 4강 싸움으로 인해 타율 관리를 할 수 없었던 선수에게.. 과연 하실 수 있는 말인지 의심스럽습니다만..

4강 싸움 이전에 더 멀리 달아나지 그랬느냐..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왠지..추성훈의 일화와 오버랩 되는 것 같아..좀 그렇네요....

모두 한판승으로 이기지 그랬냐고....

맑은눈동자님. 쫌 말이 되는 소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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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에 130여경기에 무수히 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아무리 뭐라한들 그 이전에 기회를 살리지 못한건 다름아니 홍성흔 자신이었습니다. ---이걸 말이 된다고 생각하고 하는 말씀이세요? 진짜로? 차라리 박용택팬이니까 팬심으로 옹호한다고 그러세요. 말 안되는 소리자꾸하면 여러사람 짜증납니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이날 경기에서 홍성흔 타석의 투구들을 유심히 보셔야 할겁니다.
제가 본게 3번째 타석이었는데요.
보자마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1구 2구는 그나마 약간 빠지는 볼이었는데
3구 4구는 그냥 아예, 칠수가 없을 정도로 빼는 볼이었습니다.
마침 박용택도 안나왔다고 하더군요.
롯데가 4강 싸움이 급해서 홍성흔 타율 관리 못해준건 인정합니다.
안한게 아니라 못한거죠?
근데 박용택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본인의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조작된 타격왕이라는 타이틀은 KBO가 존재하는 한 계속 따라다닐겁니다.

님 딴 건 다 좋다 치는데요..
제발 홍성흔 본인이 못해서 그렇게 된거다.. 이런 말은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짜증납니다.

오늘 일이 잘한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좀 더 정정당당했더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 당연히 듭니다.
여기에 김재박감독 잘했다고 옹호하는 팬들도 없구요. 아름답게 덮어달라는 것도 아니예요.

다만 바람이 있다면 오늘 일 때문에 김재박 감독님이 과거의 잘한 기억들까지 다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치부되는 것,
그리고 오늘 일 넘어 필요 이상의 비난을 받는 것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거죠. 아마 이건 여기 계신 엘지팬들의 바람일거구요.

제 생각보다 25년 전에 그 일이 지금은 어떻게 기억되는지 아신다면...뭐 딱히 제가 할 말도 없군요

알죠. 그리고 지금 제가 옹호하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잘했다고 한 적 없어요.

네.. 오늘 이렇게 저도 모처럼만에 흥분하고 있는데요;;

다 잊을 겁니다. 그게 사람의 생리이고요...

김재박 감독의 공과는 역사와 팬들이 공정하게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김영덕감독님을 비웃다니요;;;
김영덕감독님 또한 명감독 중에 한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