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방식을 공개하지 않는 유령인 KBO WAR가 떠돌고 있다니 놀랍네요 ㅇ_ㅇ

WAR 산정방식은 구할수 있는 자료의 한계에 따라서 다양하기 마련인데. 예전에 스탯티즈가 존재할때는 거기 산정방식이 다 공개되어 있으니까 그냥 따다가 인용할수 있는게 간편하기라도 하지...

아무데도 공개되어있지 않은데 라디오볼 같은 곳에서 3년간 선수 WAR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걸 보면 배지헌씨가 미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사과학과 과학이 달라야 하듯이 세이버 매트릭스 지표는 산정과정을 공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1차 정보에 다양한 보정이 들어가는데 그 중간과정을 다 생략하고 결과값만 갖고 떠든다는건 무섭네요 쫌..

보통 WAR 논란은 찾아보기 불편하니 무조건 WAR를 까는 분들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젠 다른 사람이 계산해서 공개한 과정을 까먹고 결과값만 쓰겠다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믿어라 이수준이니 -_-;

아무튼 돈많은 미쿡 야구에서 zone 나누기 기반의 측정인 UZR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FIELDf/x가 시도되고 있다는 소식이고.

UZR이 왜 신뢰성이 있으면서도 한계가 있는가를 또 설명해주는 글이라 퍼왔습니다.

추신수 같은 경우에 11~12 UZR로는 낮은 평가를 받는데, 11~12 플러스 마이너스론 리그 보통의 수비수-중하위라는 평가를 받아서 격차가 좀 벌어진 상태죠. 13은 말할것도 없이 ㅡ.,ㅡ;

UZR 역시 한 두 해로는 이선수의 수비 능력이 좋다 나쁘다를 말할수 없습니다. 산정방식의 오류는 위의 글이 잘 설명해주고 있고. 시프트 등에 따른 오차 문제도 남거든요.

수비는 착시 현상이 있어서 참 평가하기 쉽지 않은 듯 싶어요..

어려운 공을 쉽게 잡는 것과 어려운 공을 어렵게 잡는 것...
보통 후자 쪽에 시선이 쏠리게 마련이라서..

정말 어렵지만 그런 시도를 끊임없이 하면서 또 보정하면서 여러 산출방식이 생겨나면 또 그것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고요. 선수 가치의 척도로 표현될수 있겠죠. 아 크보는 정말 암울합니다.. 이쯤에서 박촉새 욕을 또 하게 되네요.
여튼 좋은글 잘봤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