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게시판 > 한국야구게시판 > 장성호는 최희섭 때문에 당당히 실력으로 지키고 있던 1루를 뺐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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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ale 11-04-26 08:47 58.♡.♡.150 아 깊은 슬픔님의 주장을 보고 각종 기록과 그당시 인터뷰를 끌어올 당찬 생각에 도발적인 제목을 적었는데.. 시간이 없군요.; 그러나 이 주장은 당시 인터뷰와 기사, 그리고 지금도 쉽게 확인할수 있는 기록에 근거했습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스탯티즈에서 관련 기록을 퍼올릴;; 수도 있을겁니다. 물론 '플래툰 때문에 슬로스타터인 나는 적응하기가 어렵다'는 장성호의 09 시즌 주장은 성적이 너무 차이나고 좌우 균형감이 있었던 장성호의 전성기에 비해 07-08-09에 걸쳐서 계속 좌우 상대 성적이 벌어지고 있었기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아 깊은 슬픔님의 주장을 보고 각종 기록과 그당시 인터뷰를 끌어올 당찬 생각에 도발적인 제목을 적었는데.. 시간이 없군요.; 그러나 이 주장은 당시 인터뷰와 기사, 그리고 지금도 쉽게 확인할수 있는 기록에 근거했습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스탯티즈에서 관련 기록을 퍼올릴;; 수도 있을겁니다. 물론 '플래툰 때문에 슬로스타터인 나는 적응하기가 어렵다'는 장성호의 09 시즌 주장은 성적이 너무 차이나고 좌우 균형감이 있었던 장성호의 전성기에 비해 07-08-09에 걸쳐서 계속 좌우 상대 성적이 벌어지고 있었기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통계虎 11-04-26 09:14 59.♡.♡.11 확실히 장성호는 본인의 3할 욕심(나쁘다는거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선수는 욕심이 있어야 하는 거니까요) 플러스 팀사정에 의해 손목이 안 좋았던 05~06 시즌을 무리하게 치룬 여파가 그 이후에 나타났다고 봐야죠. 희생할대로 희생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못 받는 것 같은 보상심리를 저는 충분히 이해하기는 하는데, 조범현 입장에서는 그 이전의 일을 알 리가 없고 안다고 하더라도 장성호 하나에 끌려다닐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긴 합니다. 그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문제지 장성호의 플래툰 결정 자체는 저도 지지하구요. 확실히 장성호는 본인의 3할 욕심(나쁘다는거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선수는 욕심이 있어야 하는 거니까요) 플러스 팀사정에 의해 손목이 안 좋았던 05~06 시즌을 무리하게 치룬 여파가 그 이후에 나타났다고 봐야죠. 희생할대로 희생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못 받는 것 같은 보상심리를 저는 충분히 이해하기는 하는데, 조범현 입장에서는 그 이전의 일을 알 리가 없고 안다고 하더라도 장성호 하나에 끌려다닐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긴 합니다. 그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문제지 장성호의 플래툰 결정 자체는 저도 지지하구요.



rafale 11-04-26 09:24 58.♡.♡.150 저도 장성호를 이해합니다만 감독 목숨이 걸린 조감독의 08-09 운영도 이해하는 편입니다. (전 조감독 최악의 시즌을 10 시즌으로 보고 있죠 ㅇ_ㅇ;) 그래서 성적으로 보여주지 못하면서 장성호의 '나는 플래툰이 어울리지 않는 슬로스타터'라는 주장을 못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적으로 보여준 조감독의 09 플래툰을 지지합니다. 저도 장성호를 이해합니다만 감독 목숨이 걸린 조감독의 08-09 운영도 이해하는 편입니다. (전 조감독 최악의 시즌을 10 시즌으로 보고 있죠 ㅇ_ㅇ;) 그래서 성적으로 보여주지 못하면서 장성호의 '나는 플래툰이 어울리지 않는 슬로스타터'라는 주장을 못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적으로 보여준 조감독의 09 플래툰을 지지합니다.



rafale 11-04-26 09:32 58.♡.♡.150 장성호vs 조범현의 불화는 두명의 위상이 우승 전까지는 크게 차이 나는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이 감싸안아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 우승이 아니었으면 조범현 감독은 사퇴하고 기아 이후 최고 커리어를 쌓은 선수가 승리하는 모양새가 나왔겠죠. 선수에 감독이 끌려다니는 것도 좋은 모양새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선수의 희생에 대해 민감한 깊은 슬픔님의 지적이 맞기도 합니다. 가령 조범현 감독이 사퇴하고 새 감독이 지금 온다면 외야로 밀려난 김상현을 얼마나 기다려주겠습니까? 뭐 윤석민이야 직구+슬라이더-서클체인지업이 모두 되는 구질을 가지고 있으니(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라는 비슷한 투구폼에서 휘는 방향이 다른 구질을 모두 최고급으로 가지는 선수가 드물죠. 직구+슬라이더+서체만 제구가 잡혀도 충분한데 말입니다 흥흥) 2년후엔 제살길 찾아 해외로 가겠습니다만; 장성호가 부상을 끌고 다니다 성적이 악화된 서정환 감독 시절이 있긴 하지만, 조감독이 부채를 짊어지기에 조감독도 자기 커리어가 있으니 어쩔수 없는 면이 있죠. 선수 커리어 챙겨주다가 팀 개혁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으니. 장성호vs 조범현의 불화는 두명의 위상이 우승 전까지는 크게 차이 나는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이 감싸안아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 우승이 아니었으면 조범현 감독은 사퇴하고 기아 이후 최고 커리어를 쌓은 선수가 승리하는 모양새가 나왔겠죠. 선수에 감독이 끌려다니는 것도 좋은 모양새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선수의 희생에 대해 민감한 깊은 슬픔님의 지적이 맞기도 합니다. 가령 조범현 감독이 사퇴하고 새 감독이 지금 온다면 외야로 밀려난 김상현을 얼마나 기다려주겠습니까? 뭐 윤석민이야 직구+슬라이더-서클체인지업이 모두 되는 구질을 가지고 있으니(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라는 비슷한 투구폼에서 휘는 방향이 다른 구질을 모두 최고급으로 가지는 선수가 드물죠. 직구+슬라이더+서체만 제구가 잡혀도 충분한데 말입니다 흥흥) 2년후엔 제살길 찾아 해외로 가겠습니다만; 장성호가 부상을 끌고 다니다 성적이 악화된 서정환 감독 시절이 있긴 하지만, 조감독이 부채를 짊어지기에 조감독도 자기 커리어가 있으니 어쩔수 없는 면이 있죠. 선수 커리어 챙겨주다가 팀 개혁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으니.



DRRN 11-04-26 10:21 220.♡.♡.93 08년 성적이 안좋아서 ㅎㅎㅎ 제가 열심히 안봤나 봅니다. 장성호 좌익 나간 이후에는 1루로 영 못돌아오고 가끔 백업 정도 들어간 줄 알았더니 08 주전 1루수였군요. 08년에 최희섭 부상이 있었나요? 08년 성적이 안좋아서 ㅎㅎㅎ 제가 열심히 안봤나 봅니다. 장성호 좌익 나간 이후에는 1루로 영 못돌아오고 가끔 백업 정도 들어간 줄 알았더니 08 주전 1루수였군요. 08년에 최희섭 부상이 있었나요?



rafale 11-04-26 10:24 58.♡.♡.150 조감독이 단내나게 스캠 훈련 돌리려다가 가장 먼저 이탈한게 뇌진탕 후유증+파혼 크리의 최희섭이었죠. 조감독이 갑갑해도 쉬라고 보내주지만 결국 회복 못하고 시즌 마치더랍니다. 뇌진탕이 그런가봐요. 요즘 채태인 걱정하는 기사도 뇌진탕은 몇년 간다고 조명하더군요. 조감독이 단내나게 스캠 훈련 돌리려다가 가장 먼저 이탈한게 뇌진탕 후유증+파혼 크리의 최희섭이었죠. 조감독이 갑갑해도 쉬라고 보내주지만 결국 회복 못하고 시즌 마치더랍니다. 뇌진탕이 그런가봐요. 요즘 채태인 걱정하는 기사도 뇌진탕은 몇년 간다고 조명하더군요.



하드볼 11-04-26 10:28 211.♡.♡.1 . .



rafale 11-04-26 10:45 58.♡.♡.150 저...저라면 외야 4번 슬롯이라기보단 장스나가 롤을 감수했다면 외야 4번 슬롯이자 고정 DH라고 좋게 표현했을듯 싶군요. 장스나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남은듯 싶습니다. 이재주가 은퇴하고 홍세완의 검증(이제는 센터 수비가 안된다는;;)이 끝나면서 수비 안되는 채종범+외야와 DH를 장스나와 갈라먹게 되는 나지완 밖엔 DH 경쟁자가 없었으니. 커리어로 볼때 채종범보다는 훨씬 낫고 나비야 어차피 나비가 외야로 나가면 스나가 DH로 오거나 그 반대였으니까요. 저...저라면 외야 4번 슬롯이라기보단 장스나가 롤을 감수했다면 외야 4번 슬롯이자 고정 DH라고 좋게 표현했을듯 싶군요. 장스나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남은듯 싶습니다. 이재주가 은퇴하고 홍세완의 검증(이제는 센터 수비가 안된다는;;)이 끝나면서 수비 안되는 채종범+외야와 DH를 장스나와 갈라먹게 되는 나지완 밖엔 DH 경쟁자가 없었으니. 커리어로 볼때 채종범보다는 훨씬 낫고 나비야 어차피 나비가 외야로 나가면 스나가 DH로 오거나 그 반대였으니까요.



[올무]베티블루 11-04-26 11:14 58.♡.♡.163 흑흑 그래도 정확히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무조건 조감독이 걍 맘에 안들어서 장성호를 내쳤다는 식으로 얘기만 하니 원;;; 전 솔직히 그 당시에도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그 과정들을 납득했었거등요...에휴 하지만 순혈주의가 몬지 참;;; 흑흑 그래도 정확히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무조건 조감독이 걍 맘에 안들어서 장성호를 내쳤다는 식으로 얘기만 하니 원;;; 전 솔직히 그 당시에도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그 과정들을 납득했었거등요...에휴 하지만 순혈주의가 몬지 참;;;



rafale 11-04-26 11:58 58.♡.♡.150 좌투수에게 좌타자가 약한건 투구폼을 확인할수 있는 시기의 차이 떄문이란 얘기를 많이 합니다. 물리적인 현상인거죠. 두산 육상부가 이끈 발야구란 트렌드가 투수들에게 빠른 셋포지션을 강요하면서 애꿏게 외다리 타법의 타자들이 유탄을 맞은거란 생각입니다. 더 빠른 반응속도를 내야 하니 외다리 타법의 좌타자들이 좌투수에겐 타이밍 대응이 안맞았다는 주장은 일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장스나는 00년대 후반부부터 계속 외다리 타법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으되 타격폼 교정이 쉽진 않았죠. 결국 자기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전체 커리어로 보면 좌투수에 대한 대응이 좋아도 07-09에 안좋아진건 설명가능한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좌투수에게 좌타자가 약한건 투구폼을 확인할수 있는 시기의 차이 떄문이란 얘기를 많이 합니다. 물리적인 현상인거죠. 두산 육상부가 이끈 발야구란 트렌드가 투수들에게 빠른 셋포지션을 강요하면서 애꿏게 외다리 타법의 타자들이 유탄을 맞은거란 생각입니다. 더 빠른 반응속도를 내야 하니 외다리 타법의 좌타자들이 좌투수에겐 타이밍 대응이 안맞았다는 주장은 일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장스나는 00년대 후반부부터 계속 외다리 타법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으되 타격폼 교정이 쉽진 않았죠. 결국 자기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전체 커리어로 보면 좌투수에 대한 대응이 좋아도 07-09에 안좋아진건 설명가능한 이유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