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당당하지 못하고, 논란 거리긴 하지만. 그게 한 선수와 한 감독의 야구 인생 전체를 말아먹을 꺼리는 못된다고 봐요.

저는 김재박감독과 박용택선수외에 투수들이 참으로 곤혹스러웠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전 오늘 한희가 제일 안쓰러워보였어요. ㅠoㅠ

어쨋든 용택씨 사랑합니다! 내일 경기엔 안나오겠죠?
최다안타땜에 잠깐 나오기는 하려나;

오늘 한희 싸이 난리난것 같던데 ㅠㅠ

걔는 무슨죄라구... 에혀 ㅠㅠ

그러니깐 제말이...ㅠ_ㅠ
자신이 공 잘못던져서 안타라도 맞으면 그 마음이 어떻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를 맞을 각오로 정면 승부를 해야 옳은걸까요?
정면승부를 해서 얻을게 없고 잘해야 본전인 승부에서.

그건 맞지요;; 홍성흔한테 안타라도 맞으면 털리는건 마찬가지 ㅋㅋ

오늘같은날은 박용택이 걍 투수로 출전하는게... ㄷㄷㄷㄷㄷ

저도 그 생각 비슷하게 했어요.
감독,타자,투수 상대방 선수 무엇을 봐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마찬가지.

글쓴분의 논리가 잘못됐죠.
바둑에서의 응전의 비유문제와 관리의 대상과 단순경기수비율기준으로 3게임으로 일년전체를 비난한다는 얘기. 이3개가 오늘경기와 매치가 안됩니다. 글쓴분이 오늘사건의 정당성주장하기위해서 무리한 논리전개를 하고있네요.

한해동안 고생한 박선수가 비난받는걸 마음아파하시는 분도 있고 , 대부분의 양식있는 엘지팬분이기에 굳이 말하지않아도 스스로 뭐가 잘못이고 뭐가 비난의 핵심인지 아실거라 믿습니다.
원래 팬사이트에는 빠들이 많은법이지만, 아까 쌍마에 가보니까 진짜 너무 황당한논리를 들이대면서 옹호하는 분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예 맞습니다 그냥 아름답지 못한 타율왕...그걸로 끝...누가 타율왕 아니라고 한것도 아니고
박용택 타율왕 인정합니다...

예. 그냥 비난할 것도 없다고 봐요.
저는 박용택과 홍성흔의 상황이 반대라 할지라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을거예요.

제가 언제 비난합니다
그냥 아름답지 못한 타율왕이라고 직접 언급하셨고 저도 그렇다고 했을뿐..

아니요. 비난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저도 차도남님의 댓글에 그냥 동의한 겁니다.
비난했다는 건 차도남이 아닌 다른 많은 사람들의 얘기일 뿐이었습니다.

저는 본문 인정하기 어렵네요.

박용택의 선택은 뭐.. 그렇다 쳐요..

감독이 타율 관리 해주겠다는데.. 굳이 나설 필요없죠.

하지만..김재박 감독의 이번 선택은..두고두고 비난 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상이 김재박 감독이 아니라..이런 지시를 하는 감독 누구나 비난의 대상이 되었을 겁니다)

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김재박감독이 울감독이라서가 아니라 그 어느팀이 오늘과 같은 결정을 내렸어도 비난을 쉽사리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축구에서 이기고 있는팀이 침대축구를 하고 로스타임에 선수를 교체해도 분통은 터질지언정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넘어가는 것 처럼 말이죠.

프로 축구의 그것과 비교는 지나친 발상 같습니다.

프로 축구에서 이기고 있는 경기에 일부러 선수교체 한다고,..

팬들이 이 난리를 치지는 않을 겁니다.

축구와의 비교는 좀 그렇다는 건 인정합니다. ^------^;;
맨밑줄은 빼면 남는건 두번째줄얘기뿐인데...그걸로 제 댓글을 대신하기로 하죠.

야구감독과 야구선수의 프로답지못한, 아름답지못한 플레이에 야구팬들이 왈가왈부하는걸
"뭐가 어때서? "라고 반문하는게 더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타팀팬이라 상관없는 제가봐도 굉장히 눈살찌뿌려지는 장면이었는데 말이죠..

저는 오히려 더 프로답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물론 아름답지 않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추하고 썩은내가 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130여경기를 치룬 선수와 감독에게 3경기를 지키는 경기를 치뤘다고 쓰레기 취급받는 건 좀 억울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죠.
물론 '뭐가 어때서?'정도로 제가 뻔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의 분위기에 버팅겨보는 정도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팬들이 이렇게 난린데 그게 프로답다뇨....

프로운동선수에게 무엇이 진정 아름다운 일이고 추한 일인가요?

기록을 남기기 위해 수만 관중이 모인 경기장에서 승부를 피하는게 프로다운건가요?

전 팬들에게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선수본인도 감독도 구단도.. 아름다운지 추한지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재박 감독과 박용택선수.. 팬들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미리 귀를 열고 들었어야했습니다.

과연 팬들이 그렇게 승부를 피해가면서까지 1위를 만들어주고 싶었는지를요..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겠지요.
야구라는게임의 룰을 해치지 않는범위에서 프로는 이기기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가 오늘 게임과 부합되는건지에 대해서는 님과 제가 이견을 빚고 있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기준으로 생각해보아도..
팬들을 기분나쁘게 하는 행위는 그 어떤행위라도 프로다운 행동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한가지 더, 룰을 해치지 않는 범위라는건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십니다.
그 원론적인 얘기를 하지 않기위해 프로다운 행동이란 말이 나오는 것이고
아름답지 못한 것이라고 스스로 말씀하시는 것일텐데 말이죠...

만약에 자의든 타의든 박용택선수가 타석에 들어서서 기록이 나빠져 2위를 했더라 하더라도
분명 많은 팬들이 그에게 응원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것은 지금 비난의 목소리 보다 훨씬 큰 소리의 응원이었을 것이 분명하구요..

프로답다는 것이.. 팬을 빼고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전 팬을 외면하는 행동에 프로답다 라는 아름다운 수식어를 붙여주긴 싫으네요..

이것이 님과 저의 이견이라면 이견이겠네요..

별빛홈런님의 방금하신 말씀은 충분히 수긍은 갑니다.

자꾸 뭔가 착각하시는분이 있는데, 오늘사건은 <이기는 상황에서 경기에 소극적으로 임하는전략> 이 아니라, <지고있는자의 도전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한사건> 이라는 점입니다.

바둑으로 치면 상대에 응전을 안해주는게 아니라 상대가 못이기도록 바둑돌을 놓을 기회를 아예 박탈해버린것이고, 달리기로 치자면 골인점앞에서 1인자가 천천히 뛰는정도가 아니라, 근소하게 뒤지는2인자에게 골인점직전에서 더 못가게 전진을 강제로 막은겁니다.
감독이 자기팀선수를 관리해주는 차원이 아니라, 타팀의 경쟁선수에게 주어진 상식적인 기회를 원천박탈한거라구요.
달리기로 치면 골인점막판에 역전가능성있는 상황에서 2인자의 전진을 강제로 막아놓고, 100m경기에서 99m를 앞서다가 막판1m에 더티플레이해서 1등했는데, 그걸 단순비율로 99/100논리로 1등의 정당성을 주장한다면 귀싸대기 맞지않겠어요?

차라리 팬심으로써 그냥 박용택이 타율왕먹는거 보고싶어서 이해한다고 감정에호소하는건 그려려니해도, 자꾸 말도 안되는 억지논리로 끌어와서 정당화하니까 보기않좋네요.

룰에 위배되지 않으면 상관없다는 생각.... 난처하군요.

룰을 바꿔야 겠군요.. 볼넷 두개면 안타 하나로 쳐주기로;;;

순간 여기 네이버인줄



한희만 불쌍하지..

돈내고 표사서 야구보는 팬들입장은 뭐가되나요 이거 ㅋ

팬이란 모든 스포츠의 전제조건입니다.

김재박감독이 박용택선수에게 타격왕이란 명예를 선물했을까요?
오히려 아름답지못한 경쟁에서 이긴 타격왕이란 멍에를 짊어지진 않을까요?
룰에 위반 안된다고 정당한게 아닙니다
사회에서 법을 어기지 않아도 법을 교묘히 피한 편법은 지탄을 받습니다
앞으로 박용택의 타격왕 이야기엔 항상 시즌 말미에 관리받은 타격왕이란 그림자가 항상 따라다닙니다
경쟁자를 박용택의 힘으로 이긴게 아닌
다른 힘의 개입으로 이긴 승리로 기억되죠
설사 박용택이 2위를 했어도 1위란 명예는 못얻고
후에 팬들의 입에 타격왕으로 오르내림은 없겠지만
박용택 스스로가 이번 시즌 횔약에 자부심을 느낄수있었겠죠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박용택 본인 입으로 09년 타격왕이라
어디가서 자랑하기도 참 뭐 할겁니다
어차피 깔끔한 경쟁을 했어도 박용택 선수가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높은 가능성을 타격왕확정시키기 위해 둔 무리수로
평생 남앞에 조금은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겠죠
1년의 훌륭한 활약을 하루만에 부끄럽게 만들어버린건
감독이 고생한 자기팀 선수에게 잘한일은 아니죠

박용택 출장 안한 것까지야 타팀 내부 선수운용이니 왈가왈부할 일이 전혀 아니지만..
'의도'가 명백한 연속 볼넷을 두고 '뭐가 어때서'라니요...
엘지팬들도 어제 경기 보면서 기분 여러모로 착잡했겠다 싶지만서도..
'뭐가 어때서'라는 제목에는 실소를 넘어 짜증이 북받치는 군요.

삼빠 출신이지만.. 그 옛날 만수 아저씨 트리플 크라운 이야기 나올때마다.. 김영덕 감독 9연속 고의사구 생각나서..
참 뭐랄까 창피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했는데..
'뭐가 어때서'라고 내뱉는 분의 상식은 참 이해가 안되는군요.

저는 '이만수'라고 하면 - 비록 9연속고의사구건이 없었다해도 충분히 트리플크라운이 가능할만한 선수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건이 결코 선수시절 이만수의 능력을 변질시키거나 희석시킨다고 보지 않고 있구요.
그렇다고 해서 박용택선수의 올시즌 관리타율1위가 그렇게 좋게 보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음시즌, 다다음시즌에 박용택선수가 리그1위급의 타율을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나중에 그를 기억할때 부끄러운 느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 그냥 넘어가려해도.. 읽으면 읽을수록 짜증나고.. 짜증나서 한번 더 읽게 되고.. 읽으면 또 짜증 나고..
최소한.
어제 같은 사단 벌어진 상황에서.
"....왜 시즌중에 홍성흔선수가 더 많은 안타를 치지 못했는가, 더 타율관리를 하지 못했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런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예의 아닌가요?

무에 그리 잘난 일 했다고.. 방망이 한번 휘둘러 보지도 못하고 손가락만 빨다 시즌 마무리한 선수 책임을 운운하는 건지.
홍성흔 본인 입으로 '내가 부족해서 진거다' 이야기했다해서 오늘 그런 일을 벌인 팀을 응원하는 팬까지 그래 당신이 못해서 진거다 진작 좀 잘하지 그랬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거 좀 뻔뻔하다고 생각지 않는지 여쭙고 싶네요.

제 글로 인해 짜증이 많이 나셨다하니 사과드립니다.
의도적으로 상대방에게 기분나쁘게 하려고 글을 쓴 건 아닌데 제 말뜻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네요.
이런얘기는 맥주라도 한잔마시면서 나눠야 어울리는데.
더이상 글을 적으려해도 왠지 다람쥐쳇바퀴도는듯 하니 이 주제에 대해선 제주장을 더이상 피력치 않는게 서로에게 좋을 듯 싶습니다.^-^/

야구는 원래 불공평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