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루사이즘의 부정이라기 보다는 탈삼진에 대한 부정으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조감독 자체는 고정 마무리를 찾아보려고 갖은 애를 썼죠. 윤석민까지 뒤로 돌려보고 싶어할 정도로.

뭐 결국엔 일주일도 마무리 자리를 지속한 사람이 없었으니....
그런식으로 다 돌려써봤을 때 정말 할 사람이 없구나 싶었을 시점에서도
마무리 찾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되었다고 봐요.

포기하지 않았죠. 그래서 한기주...

그랬으믄 기주를 좀 아껴서라도 쓰던가 2이닝 중무리로 굴리더니 ㅠ_ㅠ
(마무리 2이닝도 엄밀히 보자면 라루사이즘의 부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기주는 1이닝만 지켜주는 시절이 없긴 없군요. 한기주만 아니었음 달랐을 거에혀;

진우는 그래도 선발로 보고 싶네요 ^^
체력만 조금 올라오면 200 이닝을 너끈하게 던질 투수를 50 이닝만 보자는건 사치입니다.

하앍~ 한기주는 80구까지는 가능한 거 같은데
김진우는 겨울에 빡시게 몸만들지 않으면 선발 투구수 소화가 어려울 거 같아요
선발 고민은 내후년에!

기주 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투수가 진우인지라..
팬심으로 차라리 기주 니가 마물 해라...라고 말하고 싶네요.

현실은 그렇지 않겠지만서도^^

마무리는 심동섭!

박경태가 터진다면 심동섭 마무리도 동의합니다......
유일한 좌완이라

볼넷 많고. 탈삼진 많고. 장타 안맞는 세가지 유형의 특성을 가졌는데 조감독은 볼넷이 많다고 시리즈에서 놀고 있게 하죠 으으.

조감독 정규 시즌 투수 운영중에 제가 가장 싫어한건 서재응 마무리였는데, 서쟁은 지표상으로 나오는 탈삼진 보다 마무리로 가면 탈삼진 능력이 더 떨어지는 투수라고 보는편입니다. 선발로서의 공배합 조절에 따라 BB와 K가 늘어나는 경향의 선수라 ㅇ_ㅇ

제구가 마무리의 선결조건이라면서 새로운 마무리 유형을 만들겠다던 공언과 달리 블론이 늘어나면서 접고 말았죠?

기본적으로 삼진이 위기 상황을 처리해주는 가장 좋은 이벤트라는걸 부정하는 인식이라고 봅니다.

데이터를 보는 것 같진 않고;
기준이 자기가 불안하면 못쓰는 거 같아서... 그 점이 가장 못마땅. 기준과 뚝심이 없으요

대체 시즌이 끝날때까지도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마무리는 동섭이 한 번 밀어 봅니다.
본인이 하고 싶다는데!
진우는 기주랑 석민이랑 (겨울에 단대나도록 운동할거면 햄종이 껴서) 선발로 뜁시다.

오잉? 그러고 보니. 로페즈를 마무리로..? +_+

동섭이는 능력치상으로는 저도 동의하는 바이고

로페즈는 마지막 장점이 이닝 소화능력이라 ㅋㅋㅋ
이제 구위가 떨어져서 마무리는 적합하지 않을 거 같으요

ㅎㅎ 마무리로 뛰면.
로느님의 불꽃투가 부활할지도 모른다는 괜한 기대감이 있어요.. ㅠ.ㅠ

저도 로페즈 선발로 체력이 안되면 마무리 찬성합니다..
이번 부상후 SK전 4이닝 불펜으로 나왔을땐 쩔었죠. 제구쪽은 서쟁보다 한수위라고 생각하고있고..

o_o 저랑 같은 생각 하셨구나.
오히려 마무리로 못 박고 1이닝 던지면 불꽃투로 지켜줄 것 같단 생각하거든요.

마무리가 가져야 할 투쟁심이야 말 할 것도 없구요.

전 마무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조감독의 개성이 승률을 하락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게 불만임요 ㅇ_ㅇ 어떤 때던 써먹을수 있는 마무리가 있음 좋긴 하죠.

개성인가효..?
머리가 나쁜 것 같아요.. 하아~

1사 만루에서 볼넷의 가능성과 삼진의 가능성이 높고 피장타 가능성이 낮은 투수를 볼넷은 적게 주되 삼진도 적게 잡고 피장타 가능성이 높은 투수로 교체하는 자체가 조감독의 개성이죠 ㅇ_ㅇ; 서재응 마무리를 밀었던 전례 처럼.

하아~
창의력 대장이셨구나!

지나친 수비 중시 라인업은 10 정규시즌때 무수히 깔게 많았는데 11년에 빠따들을 잘치기도 하고 공격적인 라인업을 짜기도 하고 내야 수비가 좋아지기도 했으니 이해는 하려구요 ㅇ_ㅇ

근데 엉뚱한 곳에서 다시 조감독의 개성이 터지네요 ㅇ_ㅇ;

라루사이즘은 역대로 우수한 마무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담.... 에커슬리가 있어 시작할 수 있었고 이슬링하우젠이나 프랭클린(아 이건 좀 죄송)같은 구위빠방하고 볼질하는 스터프형 마무리가 있었기에 정착했죠 조감독은 라루사이즘을 거절한다고 하기엔 운용 자체가 막장...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기상천외한 운용

그러니까 여건이 어려웠다는 건 알겠는데, 본인이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었다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아예 그리 중구난방식으로 가버리면 ㅠ_ㅠ

그쵸 운용 자체가 막장 (2)

유동훈 왜올렸냐는 유동훈 왜 안내냐 라고 주장하던 불펜의 올 초중반이 있으니 전그때 절반은 동의하지 않았어도 그렇게 말하긴 싫고.

왜 볼넷(주는 것)도 끔찍히 싫어하고 삼진 잡는것도 싫어하는 선택을 했는지 그게 답답하졍 ㅇ_ㅇ 유동훈이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찔러 넣어서 범타만 유도하던 시절은 2년 전인데;

혼자만 09년 환상에 젖어계신듯....엔트리에 좌완,언더,우완스터프가 조화롭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니 말도안되는 구위를 가진 유동훈을 넣었겠지만 저런 상황에서 등판시킨거 자체가;;; 오죽하면 허구라가 흠칫 놀라면서 왜 올라왔냐라는 뉘양스로 이야기 할정도였으니.....점점 투수운용은 상상을 초월하는;; 차라리 파랑이 비룡시절 한놈만 잡고 단기전에 기싸움하던게 나은듯 -_) 퇴보하는 투수운용 8년차 감독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