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생각으론 어이없다 입니다.(대졸자의 경우)
본인의 선택에 의해 대학으로 진로를 정한건데 무슨 년수를 줄여준다는건지...
보편적으로 규정이라는건 누구에게만..이 아닌 누구라도 같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슬픔님의 자료를 보니...
흔히 말하는 소수의 천재들이죠...^^
개인적으로 앞으로는 고졸 1년차가 주전이 되는 사례를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천재를 질투해서가 아니라 1~2년정도 신체의 각성을 하고 해도 충분히 천재성을 발휘할수 있기에...^^)

우선 정민철 선수가 빠졌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고, 주형광 선수도 1년차 주전일 겁니다. 조규수와 이승호 역시 좋은 고졸 투수였지요. 확실히 적지 않았고, 특급신인의 경우 신인왕은 물론이고 팀내 주축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근데 이제는 고졸은 물론 대졸도 그 해 라운더가 신인왕이 되기도 어려운 실정이 되었죠. 타자 신인왕은 사라져버렸구요. 즉, 대졸이어도 첫 해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 자료만으로는 고졸이 훨씬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기가 힘듭니다. 작년 드래프트 신인 중 눈에 띄는 선수만 생각해봐도 대졸보다 고졸이 많죠. 김상수, 환희, 신인왕 경합의 안치홍까지도요. 그만큼 재능있는 선수들이 고졸로 영입되어 오니까요. 괴물신인을 따져봐도 대졸신인 중에 괴물이라고 불린 선수는 임선동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당장 시즌 전 신인왕 후보로 예상되었던 선수를 꼽아봐도 성영훈 등 고졸이 더 많습니다. 대졸 중 후보가 한화의 허유강이었는데 ㅎㅎ 팬심없이 타팀팬이 본다면 자격미달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1년 줄인 거 좀 웃기긴 합니다. 해외에는 군대가 없으니... 대졸, 군입대 크리면 손해를 너무 많이 봐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인 거 같은데... FA 등급을 나눈다던지 하는 꼭 필요한 현실적인 방안은 뒤로 하고 바꾼 제도가 저런 제도라니 어이가 없네요.

대학을 나오면 프로야구에 혹은 자기 구단에 더 기여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를 만든다는게 참 웃깁니다.
대학원나오고 박사따면 2-3년 줄여줄 기세네요.

우리사회에 만연한 학력주의를 프로야구판까지 답습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대학 야구의 질적 저하 문제가 심하다는 얘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제 생각으론 군대 2년을 FA 연수로 포함 시켜주는게 더 보편 타당한게 아닌가 싶은데요. 군가산점이라고 여성부에서 반대하려나요? -_-a

예전에는 야간대학을 진학한 고졸 선수들도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군문제 때문이겠지만)

명문규정에 입단시 졸업이라면 문제 없지만..
만에 하나 없다면 졸업시 1년 감해줘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