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편성만 됬어도...아쉽네요

구단주 쌈지돈으로 운영하는거라 힘들다고 보긴 했어요

허민 니놈이 그러면 그렇지.

막장 구조조정 문제로 허민 비호감이기는 한데 이 건으로 욕 먹을 건 별로 없죠. 3년이 지나도 퓨처스 리그 정식 가입도 안 시켜준 것들이 더 문제지

근데 허민 욕을 안할 수가 없는게..

제가 아는 지인이 원더스 트라이 아웃에 응시 했었거든요.

추석 전주 화요일이 서류 마감에 트라이아웃 일정이 목금 이었는데,

접수 마감한 화요일에 프런트에서 제 지인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당신 경력이 아주 좋고 특이하다 관심 가지고 볼테니 준비 해와라.. 통화를 하고

트라이 아웃은 추석 지나고로 연기..

그리고 해체..

프런트 직원은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연휴 끝나고 뒤통수란 소리 듣기에 충분하다고 봐져요..

생각해보니 정리해고 때나 이번에나 갑자기 뒷통수 때린 셈이군요 -_-

제가 2006년에 모 기업 최종합격 했는데
기업 사정이 어려우니 내년에 입사 어떠셈? 이런 소릴 듣고 그 회사 포기했는데
이건 그것보다 더 나쁘네요 -_-;

뭐 전적으로 혀민 ㄳ끼 이런건 아니고..

사비로 매년 수십억씩 들여서 한국 야구에 새로운 시도를 한점은 높이 삽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관두는 방식은 위메프랑 똑같아서 유감인정도...

너무 허민 구단주에 대해 비난조로 리플을 단거 같아서 초큼 후회되네요;;

흠...아뇨;;

뭐.. 갠적으로 허민이라는 사람에 대해 심경이 굉장히 복잡하긴 한데 직접적으로 저랑 엮인적은 없거든요.
다만 솔직한 심경으로는 겜하나로 대박치고 회사팔고 유유자적 3년간 야덕 돈지랄 제대로 하다가 흥미 떨어져서 해체했구나.. 그냥 이게 제 솔직한 느낌이예요.

김성근 감독님 실업자 되셨네요.

2군리그 편입되었으면 싶었는데 아쉽네요.

원더스 선수들은 안타깝지만 이 건은 딱히 KBO 욕하고 싶진 않네요.
독립리그 없는 독립구단이니까 2군에만 합류 시켜도 되긴 할테지만
2군 합류라는게 선수들 병역 해결 시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상무와 경찰청 외에는
대부분 1군 진입을 위해서 있는 곳이나 마찬가지니까요.
2군에만 있겠다고 확정사항을 넣을 수도 없고, 넣겠다고 하지도 않을테구요.
정식 리그는 아니어도 어쨌든 교류전은 매년 더 많이 해왔고..교류전이 늘어날 수록 오히려 운영비는 늘었죠.
실업리그가 사라진 이후로 어쩌면 예견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