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민이랑 지훈이가 언능 올라와야는데.. 휴

근디 서재응이 1년단위로 롤코 뛰고 있지 않나여?1년잘하고1년못하고.아 이럼 진짜 안되는디.

10~12시즌은 쭉 잘했죠. 작년에 너무 잘해서 그렇지

근디 모지리는 일케 기대하게 해놓고 뒤통수 씨게 함 때릴꺼 같기도...

근데 뭐 개인적으로 선발진은 망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소사는 작년에도 좀 롤코가 있었죠.
기본적으로 구위 자체가 사라졌다거나 한 건 아니라서 크게 걱정할 수준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지금의 성적 자체도 기대보단 살짝 이하라는 거지, 폭망이라거나 그런 건 아니기도 하구요.

서쟁도 뭐 작년 성적은 사실 어메이징한 수준이었고, 작년 성적 다시 찍을 거라고 보진 않지만
위의 저 폭망 수준의 성적은 선뚱이 미쳤는지 3일 쉬고 땡겨쓰는 통에 신나게 얻어터진 게 워낙 크게 작용한 터라

석민이도 다행히 큰 부상이거나 한 건 아닌 듯 하니
윤석민 돌아와서 윤-김-양-소-서 5인 로테이션만 돌아가면 선발은 금방 안정될 거라고 봐요.

저는 여전히 선발은 걱정이 안 되는데 불펜이 걱정이네요.
가뜩이나 필승조도 취약한 팀인데 앤서니가 마무리에서 그닥 솔리드한 느낌이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리드한 경기에서도 안정감이 너무 떨어집니다.
방망이가 무지막지하게 터지는 삼성-두산 같은 강팀들도 아니고
NC같은 신생팀 상대로도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는 느낌을 줘서는 곤란하죠.

장기적인 관점, 에이스로서의 위상, 해외진출, 기타 등등 다 무시하고
당장 올 한 시즌 성적만 놓고본다면
앤서니 다시 선발로 돌리고, 윤석민을 마무리로 쓰는 게 베스트 전력이라고 보이는데
또 차마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인지라...
마무리 문제는 정말 해답도 없고 답답하네요.

임창용의 저주인지... 임창용-양준혁 트레이드 이후로는
한기주가 2~3년 정도 제 몫을 해줬고, 유동훈이 09년에 반짝 미쳤던 거 말고는
이 넘의 팀은 마무리가 안정됐던 기억이 전무하네요.

솔직히 말씀해주신데로 앤서니 선발, 윤석민 마무리가 팀 입장에선 최고의 선택지이긴 한데
차마;;;;;;;;;;;

앤서니는 시원시원하게 던지는건 참 좋은데 마무리로는 아닌것 같구요...

특히나 윤석민은 짧게 전력으로 던지라고 하면 국내 무대 기준으론 구위가 완전 깡패라서...
멘탈이 좀 약한 게 마무리로써 약점이긴 하지만, 어차피 그 약점 공략할만한 타선이 국내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사건사고들로 천적관계로 얽혔던 롯데 타선도 이대호-홍성흔-김주찬이 줄줄이 나가면서
설마 지금의 롯데타선에게 윤석민이 난타를 당할 것 같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