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네요.
이긴 경기 개운하지 않게.
어째서 영민이를 9회까지 올렸는지 모르겠어요.. 속상해요.

영민이가 올 시즌 끝나고 연봉으로라도 보상을 받아야 할텐데.
바보같이 주는데로 싸인하고 말까봐 걱정이네요..

손영민은 어차피 아시안 게임도 못 나갈테고 그냥 내년에 군대나 가는 게 개인으로는 최선일듯

근데. 안간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돈 벌어야 된다고. 지가 안간다고 그런다는 얘기가;;;;;;;;;;;;;;;;;;;;

결혼해서 애까지 있지만 2년 동안 가족 생계 걱정할 정도로 연봉 적게 받지는 않았을텐데 -_-

그건 농담처럼 흘러나온 얘길거고.
아무래도 나이가 와이프도 어리고 그럴테니.
금방 군대가기가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겠죠.

아예 나이 채워서 공익 가서 2년 푹 쉬는 것도 괜찮은데 아무래도 그 전에 퍼질듯 --

분유값 벌어야 한다고 쓰고 군면제 노린다고 읽으면 됩니다. 근데 병역법 개정 문제가 ㄲㄲ 뛰다가 부상 생기면 갈수도 있는거고 홍홍;

사실 작년 한해 빼곤 국대급 언더졍; 인천쯤 가면 정대현도 나이가 많고 ㅇ_ㅇ

아니. 하필이면.
왜! 작년 한해만 못했냐구요! ㅠ.ㅠ

근데. 영민이가 워낙 올해 많이 던져서.
군대로 도망 보내야 하기도 싶고 그르네요.. ㅠ.ㅠ

작년엔 조감독이 조급증이 걸려서... 5월 초인가 중순에 곽모지리 규정이닝 채운 다음주에 퍼진 담엔... 손 모지리 규정이닝 채우고 그 다음주부터 맞아나가면서 불펜이 맛탱이가 갔죠. 작년 A조 운영은 상황이 그랬다 치더라도 어중간하고 잣같은 운영이랄까효;

혹사를 시킬거면 성적을 이쁘장하게 만들수 있도록 안좋을땐 안올리덩가. 아니면 좀 쉬엄쉬엄 굴리덩가;

근본 문제는 지나친 수비중시+변화(존 확대,벤치 전자기기 사용금지)에 못따라간 빠따질로 김상사 초반 이탈+기탈리아화에 매 경기의 70%는 2~3점 이내 똥줄 승부라 A조가 심한 부하를 받은게 크고.

머 정확히 말하면 작년에 지가 못하고 싶어서 못한 것도 아니고 09에 굴려서 퍼진 걸로 봐야죠.

09년에 굴려서 퍼졌다기엔 10년 초반 페이스도 좋았져. 규정이닝 채울때쯤 피 ops 6할 근처에 방어율도 6~7위권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조급증 때문에 굴린 다음주에도 2~3일 등판 안했으니 괜찮을거라고 믿다가 두들겨 맞았던.

자기탓을 꼽자면 이강철 코치의 지론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더는 지나치게 살찌면 허리랑 무릎 때문에 안된다능!

머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09 후반에 퍼진 여파로 10 초반에 좀 잘하다 도로 퍼지고 데뷔한 이래 첨으로 그나마 좀 쉬어서 올해 잘던지는 거라고 보아도 크게 무리는 없을 듯요.

10 불펜의 문제는 육체적인 문제 보다는 시즌 중반 들어서면서 심리적인 불안감이 크다고 생각해서요. WAR나 RE24. FIP에 비해 WPA가 심각하게 안좋죠. 육수병 전염이 눈뜨고 보지 못할정도로 심했던거 같아요.

퍼져서 못했다... 라고 간단하게 단정짓긴 힘들다는걸 기록이 보여줘서리;

3년 안에 퍼질 가능성 >>>>>>>>>>>>>>>>>>>>>>>> 3년 뒤에 대표팀 뽑힐 가능성일듯

성적을 위해서 혹사시킨다는 점에선 그나마 이해가 되긴 하는데 그럴거면 작전으로 날리는 게임을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불만은 있음요.

ㄲㄲ
야구 안본던가 해야지.. 이겨도 기분이 삐리리...

박빙이였다면, 윤석민이 사이드 피칭을 핑계로 올라왔더라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던 경기였습니다.
그런데 6점차에 꼭 그래야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