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중간에 이건 스포츠투아이와 스태티즈의 문제지 내 포스팅의 문제는 아니다. 라는 요 대목에서는
옆에 있으면 한 대 치고 싶을 정도의 깐죽거림이네요. 비약 좀 보태면 독립운동 하는 척 하다가
친일하는 문장 쓴 과거 일부 친일파들이 떠오를 정도입니다.

스포츠투아이가 얼마나 힘들건 말건 우리나라에서 기업 vs 개인은 절대적으로 개인이 불리할 수밖에 없죠.
가뜩이나 개인이 불리한 마당에 미디어까지 거들고 나섰으니... 스태티즈의 행위 자체가 명백한 불법이라 판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일단 회사쪽 편을 들고 나오니 개인으로서는 법률적 검토같은 것을 떠나서 일단 사이트를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혹여 재판에 가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그 사이에 드는 비용이라던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어쩌구요.

박동희에 대한 비판은 꾸준히 있어왔지만 저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저정도로 정성들여서 글 쓰는 사람도 없고,
사람이 늘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살 수 없으니 그러려니 해왔는데 이번 사건 특히 지금의 포스팅을 계기로
박동희에 대한 인간적인 기대는 접었습니다.

진짜 병맛 변명을 남겼음 --

박동희는 그래도 야구팬들의 입장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지도 권력행세를 하는군요

결국은이 아니라요. 착각하셨던 걸 꺼에요

박동희가 쓴 내용 중에 [그 기사에서 나타내려고 했던 건 스포츠투아이의 문제제기 이유와 그러한 문제제기가 아무리 유효할지라도 야구팬들이 더 많은 기록을 접할 수 있는 KBO 공식사이트가 없는 상황에선 스탯티즈와 같은 개인기록 사이트가 사라지면 그 공백이 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게 있던데.. 논란이 되었던 기사를 읽어본 저는 왜 이런 의도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저 스포츠투아이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느껴졌을까요? 박동희 기자가 어지간히 글을 못쓰던가 구차한 변명을 하고 있는 거겠죠.

그리고 마지막에 이런 문구가 있네요.

[마지막으로 다음에도 전 논란이 되거나 공론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기사를 쓸 것입니다. 취재 내용이 맞고, 팩트가 틀리지 않으면 그와 같은 기사를 쓸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들려주신 말씀을 삶의 지침으로 삼고, 보다 넓은 시각으로, 사려깊게 그리고 오해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뭘까요? '한국프로야구는 내가 지킨다?' 정신? 엄청난 사명감이라도 갖고 있다는 것인지..

박동희의 말을 요약하면 오해다.. 군요.

오해다~ 그리고 앞으로도 나는 마이웨이~ 가카 닮아가나봐혀~

"지금 최고 논란이 박동희씨가 야구 인기에게 미치는 악영향이니까 그거에 대해 기사나 쓰시죠"

이 댓글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