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공의 무브먼트가 거의 없는건가여?

우리나라에 자세한 자료가 제공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같은 속도와 비교해볼 때, 좌우 무브먼트가 작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리는 제게 어렵군요ㅜㅜ

물리 얘긴 없는데 엄살을 보이시나요 ㅠㅠ

종속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은데 반해 회전의 차이는 유의미한 무브먼트의 차이를 줍니다.

이건 직구만 놓고 얘기하는게 아니니까요. 직구야 대부분 스핀이 어느정도 걸리지만 회전수가 적은게 더 유리하기도 한 구질(너클,포크)들은 그 무브먼트의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커브도 회전을 어떻게 거느냐 하는 그립+회전의 차이에 의해 각이 결정되죠.

아 저는 패스트볼만 말한 거였어요. 초속 종속 차이 논하는 것 자체가 직구 구위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거 아니었나요? 변화구라면 당연히 속도차가 큰 것이 좋겠죠.

원하는 바는 아니었지만 변화구에 대해서 조금만 이야기하면, 패스트볼의 회전은 다른 구종하고는 대체로 반대입니다. 대체라는 말이 좀 웃긴데, 그냥 변화구는 커브만 예로 들겠습니다. 사실 그런 공의 회전과 무브먼트 사이의 관계를 제대로 설명하려면 베르누이의 원리를 설명해야 합니다. 비행기가 뜨는 것과 같은 원리로 공의 회전으로 인한 공기 기압차가 공에 힘을 주게 되죠. 거기에 중력이 더해지니 낙차가 커지는 거죠. 반대로 왜 공을 채서 던져야 공이 덜 떨어지느냐라는 것과도 관계됩니다. 그런 변화구들이 좌우로 움직이는 것은 직구에서 설명하고자 했던 축의 방향과 관계되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댓글을 달고 나니 리플을 좀 덧붙이셨군요. 하여간 본문에서는 직구에 대해, 그리고 최대한 짧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것 정도는 염두에 둬주세요. 제가 뭐 물리학 강의를 싶은 것도 아니고 왜 오승환 공이 위력적이냐는 질문에 대한 논의들을 보며 짧게나마 힌트를 제시하고 싶었던 것 뿐이었으니까요. 그럼 이만 잡니다.

네. 직구로 한정하면 릴리스포인트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에 동감합니다. 제가 글을 잘못 읽은게 아닌가 싶은데. 제목이 간단하게 적힌데 반해 내용은 무브먼트가 생기는 전반적인 이유에 관한 얘기들을 하는것 같아서요 ㅇ_ㅇ

팔스윙의 각도+ 릴리스 포인트의 위치들까지 쌀국에선 한묶음으로 치는듯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