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커리어만 놓고 보면 예정된 레전드급, 베테랑 선수이고, 매시즌 기복없는 성적을 보여주는 선수였으니까요. 그랬기 때문에 모험을 걸 가치가 있는 선수가 장성호였겠지요. 리빌딩이라는 것도, 어느정도의 성적향상이 뒤를 받쳐줘야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까요. 한화는 이미 작년에 꼴찌로 추락했고, 이번 시즌에 또 꼴찌를 한다면 글쎄요. 한화팬들은 마음을 비우고 봐주겠다고 말하곤 하지만, 막상 뛰는 어린 선수들 입장에서 결코 작지 않은 영향일꺼라고 생각되거든요. 만약 장성호가 다음주 쯤 2루타~홈런을 꽤 곁들인 0.270~280 정도만 쳐준다면 상당히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대화가 안영명을 내주면서까지 시즌 중 트레이드라는 도박을 감행한 것에는 아마도 하반기 쯤에 선수들의 페이스가 많이 떨어질거라는 예상이 깔려있던게 아닌가 싶어요. 시즌 풀타임 경험이 별로 없는 선수들이 많고, 안그래도 매주 일요일 경기 성적이 매우 나쁘다는거(2승 전패죠). 그만큼 체력적인 면이나 뒷심이 딸린다는 거거든요. 이런 면에서 장성호라는 나름 거물급 타자가 라인업에서 중심타자로 든든하게 지켜준다면 하반기에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기력이 쇠하고 백업요원도 부족할텐데.. 큰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한대화 감독이 여유가 없어보인다는 말에도 정말 동감합니다. 팀 운영 뿐만 아니라, 경기중 심판에게 어필하는것도 그래요. 전임감독이 항의라는걸 아예 하지 않는 감독이여서 그런지 매번 꼬박꼬박 항의하시는 모습이 사실 반갑기도 하지만ㅎㅎㅎ, 항의가 필요하다라면 무조건 100% 나오십니다.
김겨울10-06-13 22:37
96.♡.♡.254
전 꼴찌보다는 승률 4할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혹 꼴찌를 하더라도 4할 이상승률이라면 괜찮다고요. 4할이면 그래도 가끔 5번에 2번정도는 이겨준다는 거니까.
참 감독이 역시 매력적이지만 어려운 자리에요. ㅎㅎ
해결사라는 별명답게 이 난관을 잘 헤쳐가길 바랍니다. 사실 올해보다는 내년,후년이 정말 힘들죠.
팝티머스가발10-06-13 22:33
119.♡.♡.80
동갑입니다. 이번 트레이드는 한대화 감독의 똥줄 또는 잘못된 시즌 전망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물이라 생각이 되네요.
10승 해줄 확실한 선발이 한명 밖에 없는 상황에서 3게임차 난다고 4위를 너무 얕본거 같아요. 우리가 아무리 7위라지만
히어로즈가 힘을 내기 시작하면 꼴칰은 다시금 다가올 일인데, 6월 밖에 안된 상태에서 감독의 시즌 전망이 너무 밝은듯.
맨날 그밥에 그 나물 야구는 그닥이기에.
전 트레이드는 찬성..
장성호, 이번 시즌 내내 1할을 치더라고 계속 가동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BeCursed10-06-13 23:36
183.♡.♡.36
사실 투수진 문제보다 타선이 더 문제였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영입 자체는 괜찮다고 봅니다
뭐 저 윗 글에도 남겼지만 선수 가치로써 안영명 김다원은 그렇게 큰 가치까진 아니구요
다만 팀내 중심축이 되는 투수조 조장급이자 사람좋은 인간 안영명이 빠져나간 멘탈적인 부분은 타격이 있긴 하지만 그건 곧 추스려질거라고 보여지고 안영명이 나간 상황에서 이동현 정도되는 계투는 데려오는게 맞죠 그 이상급은 데려오기 힘들고
김경언과 박성호가 사실상 아무 의미없는 쩌리 추가라고 본다면 장성호-안영명 분만큼 김다원-이동현 분이 대충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트레이드 방법이 잘못된건 저도 동의
이럴거면 fa에서 지르든지 아니면 떡밥을 잘 뿌려서 좀더 이득보고 데려왔어야죠
프런트가 참 미적지근하게 바보짓을 한거같긴 합니다
바람돌이1410-06-14 00:45
118.♡.♡.6
저도 트레이드 함에 있어 한대화감독님이 큰 실수를 했다고 봅니다...
이건 만날 언론에 대고 장성호 꼭 데려오고 싶다...라고 한번이 아닌 시간나면 이야기 했죠...
처음 프런트는 정확한 사실은 모르지만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기아를 몰아쳤던 걸로 압니다...
그런데 갑자기 안영명에 김다원 박성호로 바뀌었죠...생각도 못한...
이렇게 된데에는 한감독님의 영향이 크다고 밖에 할수없죠...기아로서도 다르게 생각하면 급할게 없었던 트레이드인데 한쪽이 일방적으로 목을 매달고 있으면 강하게 나갈수가 있죠...급한 건 어떻게 보면 기아였고 사실상 트레이드도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감독님이 장성호 다른 팀에 갈까봐 안달이 나셔서 어쩔줄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니...
또 한감독님에게 아쉬운게 현재상황을 낙관한 거라고 봅니다...위에도 여러분들이 이야기하셨지만 사실 우리팀 4강가기 힘든게 사실이고 7위하면 다행인 전력입니다...풀타임 치뤄본 선수가 몇명이나 되는지...그런 상황에서 여유를 가지고 팀을 운영해야하는데...최근 조급해져 가는 거 같아요...박정진에 대한 쓰임이나 류현진...그리고 타 투수들에 대한 운용도 시즌초와 좀 다른 거 같고...
암튼 장성호선수 자체는 분명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언젠가는 해주겠죠...하지만 위글에도 썼는데 타순은 좀 하위타순으로 내렸으면 싶네요...
Alba10-06-14 10:48
110.♡.♡.24
어찌보면 줄줄이 군대 대기되어 있는 상황에 3년은 활약이 가능한 장성호를 데리고 온 것이니까 개인적으로 찬성이네요.
대형떡밥근봉10-06-14 12:14
59.♡.♡.107
장성호한테 기회를 주는 것은 좋다 쳐도,
현재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최소한 중심타선에는 배치 않했으면 좋겠네요....
처음에 5번에 배치햇다가 여전히 못치는데 3번에 넣으면
이것은 무슨 생각인지 ㅠ
제로소닉10-06-14 15:14
118.♡.♡.112
이트레이드 찬성인분들말도맞고 부정적인분들말도맞네요.. 전 제발 이트레이드가 성공적이기를바라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