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야 어찌됐던 선수가 자청해도 코치가 말려야죠
커리어 말아먹는거 한순간입니다.

그쵸. 그치만 당장의 전력에는 도움이 되겠죠 ;;;;;;

그동안 크고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것도..이리저리 보직을..그것도 시즌중에 바꿨던게 큰 요인일텐데요.

전력이라...
저 개인적으로는 윤석민을 선발에 두는게 팀에 더 도움이 될거 같은데요;
삼성전에 좀 힘들어하긴 했지만 그 전 LG전에서도 8이닝 1실점 던졌죠;
기아 입장에서 좋은 마무리 하나를 박는거 보단 이닝을 많이 먹어주는 선발이 더 낫지 않을까요?
어차피 윤석민이 마무리를 한다해도 불펜 사용량은 변하지 않겠지만 5일에 한번씩 7~8이닝 던져주는 선발투수라면 불펜운용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그건 아시겠지만..송은범의 상태가 선감독 생각대로 안올라왓다는 거죠..
선감독이 워낙에 불펜의 비중을 높게 보기때문에;; 당연히 저도 윤석민 마무리는 반대입니다.

머 수준급 용병도 뽑아왔겠다. 양현종도 돌아오니...다시 불펜에 미련을 갖는거겠죠.

저도 윤석민이나 기아모두 좋을거 같은 조친디.
윤석민 투구스타일상 선발로 올시즌 본인직구구위 회복하기 글렀고 불펜으로 가면 그나마 가능성이라도 있을거 같.
팀은 선발-중간-마무리 밸런스가 전보다는 나이질지도 모르고요.

올해 팀전력에는 도움이 되긴 할듯 해요. 문제는 윤석민의 몸상태..
현 전력상 윤석민이 마무리로써 관리받으면서 뛰지 못하죠;;;; 여차하면 2이닝을 던질수도 있는데;
윤석민 본인에게는 마이나스임이 분명합니다.

윤석민의 문제는 본인 직구구위회복이 먼저인지라.선발로는 그렇게 던져선 이미 회복할수 없다는걸 보여준건지라.
어떤식으로든 변화를 줘서 본인실력 찾으려고 하는게 현재 더나아보입니다.

FA 1년 쉬더라도 몸 확실히 만들고, 그냥 선발로 뛰는게 좋을텐데...
현진이가 가서 맹활약하는걸 보니 아마 마음이 급하긴 할거에요.
그렇다고 지금 선발로 잔여시즌을 뛴다고 임팩트 있게 성적내긴 힘들거고,
팀사정 + 불펜으로도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산 등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듯 합니다.

털려도 좋으니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문제가 바로 그거죠. 부상이 염려됩니다

내년에 기아 남을 거 같지 않음

에이 그래도 해외진출 아니면 기아에 남겠죠~

안타까워서. 뭐라고 할 말이.
너무 책임감을 많이 갖는것 같아서 미안하네요.
이 상황도 답답하고.

그저. 혼자 무리한다고 될 일이 아니니. 무리하지만 말기를 바랍니다.

무리는 ㄴㄴ해 라고 카톡 날려주세여~

석민아, 이팀 버려...

석민아, 이팀 버려...222222

긍정적요소 : 팀사정 - 송은범 트레이드까지 해왔으니 코칭스탭은 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은 다 시도해 보았다.
(물론, 가장 좋은 해법은 마무리 전문 외국인 투수였을 듯... 하지만 이제와서는 죽은 자식 부랄 만지기)

부정적요소 : 선발에서도 문제를 보이던 몸 상태

일단 어제 시험 등판에서는 마무리로서 적합한 구위인가에 대한 의문은 해소가 되더군요
윤석민이 마무리 들어가면서 나머지 불펜투수들이 연쇄적 안정을 찾는다면 성공적일텐데
과연?

그리고 성공적이라고 했을 때 과연 선동렬 감독은 윤석민 8회 등판을 인내할 수 있을 거신가?
(전 부정적....)
앤서니 처럼 8회 등판 남발하다가 구위 처지고 결국 성적도 별반 못내게 된다면,
선동렬은 조범현보다 훨씬 다운 그레이드 평가를 받게 될 듯

선감독도 각오해야죠.
이 결정을 설사 윤석민이 했다고 해도 책임은 선감독이 져야 합니다.
분명 우리는 배영수를 통해서 그 아픔을 겪었습니다.

마무리 윤석민의 구위는 검증할 필요는 없죠..

다만 염려되는 부분은 부상이네요..8회 2사후 정도는 올라올것이 뻔하니...앤써니가 그랬던것처럼..

윤석민이 풀시즌을 선발로만 뛴 적이 있었나요?
이쯤 되니 윤석민이 선발로는 한계(?)가 있는건지, 팀을 정말 지지리도 잘못 만난건지 헷갈리네요;

있습니다.

윤석민 기록 찾아보니까 세이브 또는 홀드 기록이 없는 해가 07년하고 12년인데,
기사 찾아보면 12년에도 중간에 마무리 전업이 있던 것 같고.
풀타임 선발이 07년이 마지막이면 오래 되긴 했네요...

뭘 또 지지리라고까지...;;;

뭘 또 지지리라고까지...;;; (2)

랖이온킹 님까지 같이.

그냥 기아하고 윤석민이 궁합이 안 맞는건가 싶은 의미로 쓴건데,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의미는 알아들었는데 표현이 좀 그랬어요.
약간 기분상하긴 했었는데 사과하셨으니 괜찮습니다. :)

그리고 석민이가 기아에 공헌을 많이 하기 했지만, 구단도 석민이 많이 배려해주기도 했습니다.
라커룸 사건이 있던 2010년도에도 3천만원밖에 삭감하지 않았었어요. (2억2천 → 1억9천)

궁합이 안 맞는다는게 막 대했다는 뜻은 아니구요.

예를 들면 이런거죠.
아예 4강권에서 벗어나서 개인 성적이 좀 부진하더라도 계속 선발로 던질 수 있게 해준다거나,
아니면 선발이 무너졌어도 마무리가 든든해서 '윤석민 마무리' 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다거나 하는거요.

팀 사정상 윤석민이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뛰어야 할 상황이 번번히 만들어진다는거죠.

그런 점을 얘기한 것이었습니다.

뭐 여하튼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지지리도'라는 표현이 걸렸었던 것 뿐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