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여도 좋으니 '스트라익'만 던질 수 있어도
직구 슬라이더 섞어던지면 타자 입장에서는 복불복이죠 =_=
제구되는 바티스타는 (칼제구도 아니고 그냥 스트라익 제구;) 분명 리그를 압도하는 마무리입니다 ㄷㄷㄷ

자신감이 떨어진 테크트리가
직구볼->직구볼(혹은 스라이다 볼)->어쩔수없이 가운데직구 뿌림->타이밍 익숙해진 타자가 기다렸다가 후림 -> ㅂㅂ
머 거의 이런식이죠.
포수의 문제도 어느정도 있다고 봐요. 좌우는 빼거나 상하를 빼거나 그런식으로 바티의 영점을 잡도록 유도를 해야 하는데. 그러기엔 한화포수에겐 여유가 없었던 ...

박정진 굴리기,
송신영 실패..

코칭스탭의 잘못이라고 봐요

네. 제가 볼때 정민철 코치의 패착이 젤 큰거 같아요. ㅇ_ㅇ;;

바티스타는 분명히 패스트볼 구위 만으로 타자를 찍어 누를 수 있는 투수 입니다. 단, '주자가 루 상에 없을 경우'에 한해서요.

주자가 나가면, 주자에 신경쓰느라 퀵 모션을 취해야 하고 결국 구위가 떨어집니다. 거의 패스트볼만 던지는 상황에서, 제구도 좋지 않은데 구위가 떨어지면 그 다음엔 맞아 나가는 일만 남는 거죠. 두산 마무리 프록터도 주자 없을 땐 패스트볼로 타자를 압도하는데 주자만 나가면 블론으로 이어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위를 유지하면 거의 안맞는다는 가정 하에, 결국 볼넷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바티스타나 프록터를 보면 첫 주자는 절반 이상의 확률로 안타가 아니라 볼 넷으로 나갑니다. 이걸 없애기만 해도 블론 확률이 절반까지 떨어집니다. 그 정도면 마무리로서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죠.

근데 이가 말로는 참 쉬운데, 막상 하려면 어려운게 문제겠죠 ㅡㅡ;;;

제 눈으로 볼때 구위로 보면 프록터보다 바티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 단 프록터는 워낙 잔뼈가 굵은 선수고, 팀전력이 더 나은 것은 있겠죠.

작년에는 탈크보급 구위를 보여줬었으니 그런 모습이 다시오지 말란 법은 없죠. 이번 2연전 등판이 자신감을 줬다면 후반기레이스에 재밌는 역할을 할수 있을듯 해여.

퀵 모션 지적은 매우 타당한 말씀 같네요

토,일경기 모두 투아웃 잡고 나니 바로바로 교체하는 모습.
아 송회장님은 아시는구나, 우리 불펜투수들은 투아웃 잡고나면 헬이라는거. 싶었습니다-_-

전 예전부터 송회장은 무조건 좋아서... 그붕이 하시는거면 일단 지지할려는 태세인데여 ㅋ
뭔가 다른 방법을 모색해서 위기를 타계하려는 자세가 상당히 맘에 듭니다.

민철옹은 그나마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더 중용하는 법을 썼는데 결국 다들 뻗어버렸다고 봐야죠. 결국 야구는 하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그 하는 선수들이 빨리 제자리를 찾게 해줘야죠.

되든, 안 되든 마무리로 집어넣는 것 맘에 들어요.

저렇게 기 살려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가족 부른 것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송코치 초반 행보는 맘에 들어요.

자꾸 민철옹 험담하는거 처럼 되어버렸는데요;

장기둘때도 어깨넘어로 훈수두면 수가 더 많이 보이지 않습니까 ㅎㅎ
그런걸로 생각해도 될듯 하군요.

송회장에게서 감독냄새가 나는구만요.

바티는 제 생각엔 가족이 맨날 와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ㅋㅋㅋ
아들이 감독안 아빠 넣어주세요라는 표정으로 지정석애 있으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