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됐는 LG는 정말 굳 무브였네요..

마무리 송신영..

기분이 묘하지만 선수는 좋으니까 ㅠ

박진만은 쉽게 넘어갔네요.
그러나 역시 난세영웅은 ㄷㄷㄷㄷㄷㄷㄷ 1사 1루

4번 이호준입니다. 오늘 2안타인데 긴장감 ㄷㄷ

아..풀카운트까지 갑니다. 슬라이더와 커브가 모두 원바운드로 들어가네요.

쫄깃쫄깃하네여;

헐..로또형아...ㅋ

아...또준이형 끝내기 홈런;; ㄷㄷㄷㄷㄷㄷㄷ 대단합니다.


송신영선수 흑흑...

헐

역시 30개 던지고 연투는 36살의 투수에게 해서는 안될듯.. 정말 박감독은 생각좀 하시지요.
이순철 의원도 이적후 첫게임에 대한 프레셔가 상당했을텐데. 오늘 또 나온다는 우려를 나타냈죠.

그나저나 또준이형아가 소름끼치는 스윙을 보여주는군요 ㄷㄷㄷㄷ 대단하십니다

차라리 잘 맞은듯. 관리 안해주면 스스로 관리(?)해야죠.

그쵸.. 관리안해주면 그것이 바로 그라운드에서 나올 나이니까요. 젊은 투수는 난중에 퍼지기라도 하지만
36세의 노장은 바로바로 나올듯;;

네겜 연속 등판이었던 걸로 압니다. 참 파란만장한 시즌이군요ㄷㄷㄷ

ㄷㄷ... 물론 월요일 쉬었겠지만.. 박감독은 정말 아우

기막힌 신경전이었네요 풀카운트에서 1루견제구를 던지며 타이밍을 잡은 송신영선수
바로 다음투구때 타임을 부르며 한번더 돌아가는 또준이형..두 배태랑의 명승부였습니다 하악하악

선전수전 다 겪은 선수이니만큼, 끝내기홈런의 충격은 금세 털어내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불펜의 한 조각은 (우여곡절 끝에) 맞추어졌으니 제발 선수들이 100%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들이 적정선의 역할을 부여해 주었으면 싶군요.

뭐 송신영 선수 정도의 레벨은 쉬 흔들리지 않겠죠. 다만 나이가 있으니 관리를 잘해줘야..
근데 그것이 올시즌 내내 박감독한테 불만인 점입니다.

(트레이드에 대한 정당성은 차치하고) 당연히 올라와야죠.
왜 마무리 투수를 전담으로 두고 쓰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쓰라고 두는 겁니다. 문자 그대로 터프 세이브 상황인데요.
다들 혹사니 뭐니 하니 무슨 선수를 금덩이로 아는군요.

당연히 올라와야 했던 건 원칙적으로 동의하는데, 4연속 8회 등판은 좀 무리이긴 했지요. (물론 이전 두 겜이야 뒤에 손승락을 두고 나온 거고 뒷겜은 정말 마무리로 나왔다는 차이는 있지만.)

아쉽다는 거지 무슨 비난까지 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정말 욕먹을 건, 초반 3점 내놓고 내내 빌빌대던 타선하고 한 점씩 솔솔 까먹는 투수진, 7-8회 그리 쏟아붓고도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해 버버거리던 불펜+스탭-_-;;

중간에 이호준에게 홈런을 맞지 말았어야 했죠. ㅎㅎ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별문제는 없겠죠.
문제는 이적후 두번째 게임이었다는 것이고
첫번째 게임이 어제였다는 것이고. 어제 30개가까이 던졌다는 것이고. 그 프레셔갸 장난이 아니었으며
인터뷰에서 처럼 아직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란거죠.

앞서 본문에 올렸듯이 9회에 나왔으면 싶었어요. 8회에 나오는건 아니다 싶었는데
어제도 8회에 막고 9회에는 계속 맞아 나가더군요. 정면으로 갔기에 망저이지..
힘이 금방 떨어진다 생각했어요.

사실 넥센에서도 연투도 많이 했고 혹사하기도 했죠.

님 말의 앞뒤가 안 맞네요.
박감독이 김감독 만큼의 송신영 관리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 놓곤
넥센에서도 연투도 많이 했고 혹사하기도 했다라..

야식먹고 오니 댓글이 달려있군요.
그래도 김감독은 관리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선수의 상태를 봐가면서 돌리죠.
선수가 좋은 상태일때랑 피로가 가중될때랑 기용하는 법이 다릅니다.


또한 송신영의 넥센팀 내위치가 그런 위치입니다.
송신영이 어쩔때는 2이닝도 던지고 세이브까지 할때도 있었고
어쩔땐 6회에 어쩔땐 8회에도 나왔죠.
그런 상황에서 김감독이 제일 믿었던 선수가 송신영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그덕에 얇은 뎁스로 솔리드한 불펜진이 운영된걸로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말한것은
김시진 감독이 송신영을 잘 관리 했기 때문에 36살의 나이에도 좋은 피칭을 할수 있다고 한건데요.
과연 엘지에선 그렇게 관리 할수 있겠냐 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송신영이 넥센에서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마당쇠짓을 하면서도 퍼지지 않고 꾸준히 제 몫을 할수 있는것은
그가 금강불괴가 아니란게 오늘 경기에서 증명이 됐죠.

송신영이라는 투수가 엘지에서 한 20경기라도 던졌나요?
어제, 오늘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 했습니다.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할 깜냥이 안되는 투수라면 차라리 얘기가 편하겠군요.
님 말씀대로 정말로 그가 금강불괴가 아니란게 비로소 오늘에서야 증명 됐다면
그건 김시진 감독이 님 말씀대로 2이닝도 던지고 어쩔땐 6회, 어쩔땐 8회에도 나오게 한 탓 이겠죠.

반게임차 이내로 4강 경쟁중인 팀 마무리 투수가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이틀 연속 등판한 걸로 까인다.
2이닝도 던지고 어쩔땐 6회, 어쩔땐 8회에도 나오게 한 감독이 더 까여야 하는 거 아닐까요?

님이 말씀하신 김시진 감독의 원칙이란걸 들어보고 싶네요. (김시진 감독 까자는 댓글은 아닙니다만)

연투를 시켜도 연투시킬때 이닝은 짧게 가져가는 식이었죠. 그건 손승락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승부처에 투입시키고 의외로 짧게 내려오곤 했습니다.
많이 쉬었을때는 좀더 던져도 어제 던졌었다면 오늘은 짧게.

다시 말하지만 전 9회에 나오길 바랬다는 겁니다. 8회에 나온다는 것은. 오늘은 2개로 넘어갔지만.
선수당 5개를 던진다고 가정할 때 20개이상은 던지게 하겠다는 뜻이죠. 어제도 1.1이닝 27개 던졌으니까요.
오늘도 어제처럼 던지라는 뜻이잖아요.
아시겠지만 토.일.화.수. 4경기 연속으로 마운드에 올라왔습니다. 오늘은 15개로 끝났지만 3경기는 모두 20개를 넘기는 경기였죠.

관리라 함은 꼭 휴식만이 다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투입하고 어떻게 교체해주냐도 관리죠. 나올수밖에 없는건 어쩔수 없지만 좀더 편한상태에서 나오게끔 해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던것이 8회 송신영이 투입되자 제가 이 글을 올린겁니다.

8회 막을때도 잘맞았.....

임찬규가 인상적이더라구요 마무리 중압감좀 벗고 잘커서 금메달 하나 따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