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김동주가 어여 돌아와야.

네 현수뒤엔 동주가 있어서 더 파괴력이 있었지만..
이젠 현수가 혼자 해결해야 할 위치에 올라와 있다고 봐용

기록은 안 찾아 보았는데 올시즌 김현수가 찬스에서 유독 삽을 든다는 말이 많더군요.
3번타자가 찬스에서 부진하면 팀이 어려운건 당연하겠죠.

득점권 폭망이라는데요.. 외려 타율 3할권을 유지하는게 대단하다고 봐야;
김경문감독이 2할9푼치는 김현수를 라인업에서 빼던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득점권이 폭망이 아니라 그냥 떨어진 OPS 만큼 못해주고 있습니다. 득점권 OPS는 1.012 WPA는 1.24 RE24는 14.24거등여.

8할 중반의 OPS까지 떨어져 버려선 장점인 내구성도 많이 줄어들졍 ㅇ_ㅇ;;

WPA. RE24가 급추락중인데 OPS가 떨어지는 만큼 추락하는 중입니다. 찬스때 못치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못치는게 문제죠.

원인은 지금 4년째 호구잡히고 있는 좌상바 기질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좌투 상대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효.

고엥민이라덩가 우타돼지 타자들이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동반 부상과 부진으로 김현수 근처론 좌완 계투를 거리낌없이 꺼내들게 만드는게 가장 큰 문제고 엎친데 덮치고 있는 격이죠.

파워 향상을 위한 교정 노력엔 동감하는데 이게 아니다 싶으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서 최적의 히팅존과 파워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현수만 못하는 것도 아니긴해요.

올시즌 두산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투수진이죠.

투수진에 대해선 하도 말을 많이 하니 따로 안하는거고요;
이종욱 김현수 둘이 예전만하지는 못한것 같더라구요. 뭐 고잿은 그렇다칩시다 ㅠ

그래도 선발진은 작년보다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요.

물펜진은 시망이지만... --;

여튼 타선도 꽤나 부진한데.. 그 와중에도 꾿꾿하게 3할타자를 빼고 1할 타자 2명을 붙박이 주전으로 출전시키는 광수대행의 뚝심이나.. 4:5 1점차 9회 1사 주자없음 상황에서 3할대의 홈런타자 대신 1할대의 똑딱이 타자를 대타기용하는 광수대행의 신묘한 용병술은 그저 현기증이 날 정도죠.

어제 경기 하나만 봐서는 타선의 실패라고 봐야죠. 정수빈이 잘해줬지만..
그릉게 감독은 한가지 성공하면 자기생각으로 밀고 간다구 하더라구요 ㅎㅎ

김재호 고엥민 이원석등 2할선에서 들락날락하는 똑딱이들이 세명인거 보니 안타깝더라구영;

김재호는 그래도 요즘 보기 힘드니... --;

3할치고도 까이는 유이한 선수 두 명이 최희섭 김현수;
최희섭은 여건이라도 좋은데 중심타선 홀로 이끄는 현수는 좀 더 너그러워져야 하지 싶으네여

최희섭은 OPS .856에도 WPA 마이너스 찍는거 보면 참 신기하졍; 그러나 짐주형을 한경기 더볼까 두려워 복귀만 오매불망 기다립니다.

못한다 못한다 해도 그 수준이 바닥이라는 얘기인 듯 ㄷㄷ
시즌 길게 보면 절대 저 성적에 그치지 않겠죠
문제는 한 한달 치다가 또 드러눕는다면? +_+;;;;; 짐주형의 재림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