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기준 명전 헌액 3순위까지 꼽으라면 양준혁-장종훈-전준호 아닐까요?

아무리 한국 야구에서 똑딱이가 폄하된다지만... 유이한 2000안타 타자인데요.

여튼.. 명전 기준 너무 쉬워도 곤란하니.. 첫해 딱 3명만 뽑고, 그 다음해부터는 매년 1명씩만 투표로 넣었으면 좋겠네요.

기준은 말씀하신 것처럼 은퇴 5년이상 35년미만 <- 요거 충족하는 선수들 대상으로요.

이만수를 넣은건 전준호에 비해 비율스탯과 낫기때문인것이 첫번째이고
피크시즌의 차이와 수상경력이 두번째 이유입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장성호가 2000안타를 치더라도 명전감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mlb보니까 년도수와 명예의전당 가입 선수가 1년에 한명이 조금 넘는 정도더라구요. 그래서 3년은 너무많다고 봐서 2년이 적당하지 않을런지ㅎ

명전은 누적과 압도성 둘 다 보는 관점이라 만약 이 기준을 차용한다면 전준호가 은퇴선수중 세번째라기엔 힘들지 않을까요? 성구회 같은 누적 커리어 중심이라면 전준호가 좀 더 앞순위에서 꼽히겠습니다만.

이만수는 전준호보다 더 시대를 대표하고 김기태와 김성한 김재현 심정수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딱 말씀하신 정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종훈이 누적은 약간 부족하지만 임팩느로 들어갈랑 말랑한 정도. 아직도 야구역사 30년이라 앞으로 300홈런, 100승, 1500안타 정도는 자주 나올 겁니다.

한국경기가 130여경기로 메이저 60~7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다승은 200승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우리나라 거의 안나올 거 같;; 그래도 150승은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구원은 그 두배인 300세이브 이상.

해외 성적이 좀 문젠데, 특급 선수가 fa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국내 실정상 1:1 로 인정해줬으면 좋겠고(그럼 임펙트 고려안해도 선동렬, 이승엽도 누적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겠고 임창용도 가능성이 있겠네요.)

해외성적은 다 뺴야죠. 순수 한국기록으로만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퇴색된다고 생각하기에...
해외진출은 선수 본인의 선택일 뿐이고 그걸로 선수가 행복했으면 된거라고 봅니다. 배려해줄 필요는 없죠

전 임창용도 이강철 못들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특별부분같은거 만들어서 박찬호 장훈같은 선수 넣는건 무조건 반대... 근데 꼭 할것 같아서;;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정작 엠브이피를 휩쓸던 특급선수들은 명전에 못들어가게 된다면 그거역시 우습게 될 거 같아요. 앞으로 나가게 될 선수 생각해보면 이미 받은 이대호, 류현진, 김광현, 올해 엠브이피 가능성 높은 윤석민 다 나갈 거 같은데;; 젊은 나이에 나가면 금전적으로 엄청 이득이라는 걸 두 바보가 확실하게 보여준 터라;;;

사실 저는 해외 아예 안나갔으면 하는 바람인데 프로가 돈 쫓는거 막을수도 없고.

근데 명예의 전당이 우습게 되는게 낫지 자칫하면

리그가 완연하게 하위리그로 분류되서 리그자체가 우습게 될 수가 있죠

이 기준이 참 애매합니다.

KBO 기록만 봐야 하느냐. KBO+실업야구 기록도 봐야 하느냐. KBO+해외진출 기록도 봐야 하느냐. 해외 리그 선수가 한국에서 뛰었다면 인정해줘야 하느냐 같은. 아예 한인 핏줄로 넓게 봐서 인정해줘야 한다면 장훈과 가네다 마사이치가 가장 큰 인물이 되고.

해외리그 복귀파를 인정한다면 백인천 김일융 장명부의 그림자가 거대해지죠. KBO+해외진출 까지 인정해줘야 한다는 주장과 해외리그 선수가 한국에서 뛰었을때 예전 커리어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하는 기준이 참 애매합니다.

실업야구까지는 원로위원들이 커버해 줄 수 있을거라고 봐요.

KBO라는 간판을 달고 타리그를 인정해주는게 문제겠죠.
인정해주면 간판 떼야합니다

그러나 이치로 같은 경우엔 명구회와 명예의 전당 양쪽에서 인정해줄거 같은데 한국은 왜 거부해야 할까요? 한번에 해결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없어서요. 좀 구질구질해지죠. 역시 좀 논의가 활발해져야..

명구회는 기준이 탈npb아닌가요?

그리고 이치로는 일본 기록만 놓고 보더라도 명전가죠...

이승엽과 같은경우라고 봅니다. 이승엽도 한국기록만으로 충분히 가니까요

이런 논란이 생기자 03년에 자격 요건을 완화해서 기준이 달라진겁니다. 한국 역시 논의가 필요하죠. 지금은 워낙 기준잡는 경우가 논의 없이 중구난방이라.

이승엽도 한국기록만 놓고 볼때 장스나님이 잡는 기준이라면 한번에 못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9년뛴 누적은 어쩔수 없이 불리하죠. 요즘 누적이 좋고 은퇴가 근처인 대선수들이 많아서.

예전 옆동네에 Hall of Fame Statistics 같은 것 써놨던 것 본적이 있는데 이승엽 충분히 가능하더군요.
워낙 임팩트 있는 시즌과 수상경력이 화려해서 제가 잡은 기준이라도 들어가지 않을까요?

근데 명구회와 명전을 정하는 주체와 기준, 방법이 다르잖아요.
어차피 명전이야기 하는건데 일본 명전은 외국기록 감안한다는 이야기 못들어 봤던것 같아서...

찾아봤더니 여기 있네요 09년겁니다.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kbo&idx=239514&cpage=2&s_work=search&select=stt&keyword=명예의

장스나님의 제안대로 할때 한번에 못들어간다는거지 결국 들어가긴 가겠죠.

그리고 투썸타임님의 정리는 상당히 거칠어보입니다. 블랙 잉크 그레이 잉크는 상대적 순위를 논하는거라 적용에 큰 무리가 없는데 호프 모니터는 엠엘비 기준을 가져오고 투썸잉크님은 수비를 또 제하기 때문에 누적이 좋은 선수들과 수비가 좋은 선수들이 저평가를 받게 됩니다.

명구회가 아닌 일본 야구의 전당을 말씀하시는거라면 여긴 대선수들 보다는 일본 야구에 공헌한 사람들 위주로 기억되는걸로 압니다.

그렇군요. 제가 Hall of Fame Statistics 이쪽은 잘 몰라서^^;;

커리어를 케비오에서 시작하지 않은 선수까지 넣는 건 저도 반대. 장훈은 일본에서도 명전급인데 우리나라 포함되서 모하나욬ㅋ 근데 역시 박찬호는 어떻게든 포함시킬 거 같네요

전 일단 KBO 기록으로 출발하되 이 부분에 대한 논의나 토론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침 KBO스타의 해외진출 1호 선동열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역대 최고고. 이종범 구대성 정민태 등은 은퇴안했거나 최근에 했으니 좀 여유가 있는 편이라 ㅇ_ㅇ

과연 할까요;; 지금도 수면 밑에서 추진중인것 같던데;;
초기멤버가 60넘은 사람들 중심이라는 말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60이 김봉연교수죠;; 그 이상이면 모조리 전성기가 실업야구였던 선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