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규정의 공백에 놓여있는 선수이기때문에 특별법이라기보다는 KBO의 해석이 필요한 문제라고 봅니다만... 이건 어차피 놓여있는 상황에 따라서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으니 특별법은 그렇다치더라도...
"박찬호 선수는 일본에서 은퇴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돌아와서 꼭 통한다는 법도 없고, (박찬호를 야구영웅으로 여기는)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채 은퇴했으면 좋겠다." -> 이건 적절한 발언이 아닙니다. 오지랖이죠. 총재라는 직위에서 직무과 관련없이 한 위대한 선수를 굳이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할 필요가 있나요? 통하든 말든 한국리그에 뛰는 거 자체만으로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건데 KBO 총재 입장에서 이를 간과하는 것도 납득이 안가고 더 나아가 '통한다는 법도 없고'와 같은 사족을 왜 단건지... 어처구니없이 오만한 총재군요.
캡틴장스나11-08-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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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을 단 부분은 저도 불만이라능...
그냥 '순리대로 하기 위해서는 박찬호의 특별법을 만들기 어렵다' 라고만 했으면 깔끔했을텐데ㅡㅡ;;
만약 박찬호 선수가 이대로 일본에서 은퇴한다면 구본능 총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굳이 한국에서 망신당하고 싶지 않아서 도망치듯 은퇴하는게 되는건가요? 생각하면 할수록 어처구니가 없네요. 재벌가 출신이라더니 생각하는 게 딱 그 꼬라지군요.
[볼]매드시즌[매]11-08-26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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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의 중대사안도 총재의 개인적 취향으로 방향이 잡힐수도 있겠군요.
박찬호가 온다면 생기는 경제적인 & 상징적인 효과는 무시한 상태로 그저 견재 할려고 드는 속셈으로밖에 안보입니다.
머 여타 구단들이 의견을 타진했을수도 있겠지만. 그걸 개인사족을 붙여서 내뱉는게 개념있는 행동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