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몰리긴 했지만 제대로 잡아당겨쓰요~
저두 오늘 삽질하길래 1g도 기대 안했는데
(사실 기대했던 건 좌익수쪽 변태 적시타 머 그런거)
완전 소리질렀네요

오늘 변화구에 2삼진 먹어서 잔뜩 쫄아 있었다능...ㅜㅜ

09년 두산전 만루포 생각나더군요..ㅎ

스나형 라이너성 홈런은 아직도 간지네요..

그것도 잠실이었죠

예전에 기아일때 홈에서보다 잠실에서의 통산 ops가 더 높았던걸로... 이상한 사람임;;

아놔 문자중계 틀어놓고 멍때리다 어떻게 됐나~ 하고 창전환하는데 눈에 들어오는 장성호 홈런ㅠㅠㅠㅠㅠㅠ

인터뷰 보는데 쌀뻔헀네요ㅠㅠㅠㅠㅠㅠㅠ

밥먹다 죽을뻔 했습니다ㅋㅋㅋ

제가 장스나에 관해선 삐뚤어진 편인데...

파크에서 못하는거 못한다고. 대신 가는 안영명이 아쉽다는걸로 안그치고 김강 김태완 부진한것에 한화 4강 실패에 이도형 FA에 이범호 계약 실패 책임까지 짊어지는 금지어 명칭을 보며 속이 문드러지는줄 알았습니다.

무슨 흑사병 보균자도 아니고 건수만 잡히면 뭐든지 장스나로 몰아가서 정신이 혼미했다능.

비슷하신듯...

저도 장성호 기아있을땐 딴사람들 장스나 장스나 할때 좀 많이 까던편이었는데
한화가서 나노로 까일때는 참 뭔가 좀 많이 착잡....

부상 속인것땜에 장레몬 소리 듣는 것까진 갸팬들도 이해는 하는데

말씀하신대로 모든 원흉이 스나때문인걸로 몰아가는 일부 팬들이 계셔서 장성호 얘기만 나오면 옆동네가 시끌시끌했죠ㅠㅠ

어쩔 수 없었죠. 야구를 못했는데...
야구선수는 모든것을 성적으로 말하는 것이니..

그래도 명예회복 못할 줄 알았는데 올해 지금까지는 조금이나마 회복하는 것 같아서 좋네요ㅋ

못하는건 못한만큼 까야 하는것이지 불필요한 멍에 지워주는건 쪽팔린 일이라 생각합니다.

가령 김다원이 1할을 못쳐도 안영명이 너댓 경기를 날려도 김선빈이 08년에 뜬공을 놓쳐도 그때문에 4강 못갔다고는 말할수 없다고 생각해요. 트레이드 된 신고선수를 바로 1군에 써먹는 기아 뎁스가 문제요.

구멍이 난 기아 불펜이 문제요 발데스 믿다가 유-3루에 구멍이 나서 내야 훈련이 부족한 고졸 신인을 유격수로 출전시킨 08 기아 팀 전력이 문제인 거죠. 그런데 삐뚤어져서 다른 동네에선 똑같이 받아치려다가 참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못한게 죄죠. 전 가면 OPS 8할 선은 회복하리라 예상했으니. 이제라도 잘해서 명예 회복하고 선수생활 후반을 마무리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09시즌 만루홈런도 생각났고..... 오늘 타구보니 장성호가 스나로 불리는 전형적인 타구라서 기쁘더군욤
역시 잘놈잘 올놈올..... 아직 몸이 100프로는 아니라지만 이렇게 해결해주니 그 막장이던 기아시절을 독야청청 버텨준 장스가나 문득 생각;;;

원래 성호는 슬로우 스타터에 4월 한달은 놀고 먹는놈인데..

올해는 복귀도 후끈하게 하더만 뭔가 맘을 좀 먹었던건지....

작년 그렇게 배터지게 욕먹고 내외적으로 시달렸으니 독하게 맘먹은듯 해욤
몸 상태가 100프로가 아님에도 자청하다시피 올라왔고 뭔가 독기있게 보여주는거 보니 역시 클래스는 남다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