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유지가 폼 자체 보다는 릴리스 포인트와 하체 축이 일정하게 유지 되는지가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저야 사회인 야구도 안해봤으니 잘 모릅니다만,
예전에 야구 했던 사람에게 들었을 때 (군대에서 딱 1번 야구했을 때)
폼이 중요한게 아니라 너가 공을 놓는 위치가 더 중요하다 뭐ㅓ 그렇게 말을 해서..
폼 자체는 일종의 기교의 영역에 속하고,
로케이션과 구위는 하체와 릴리스 포인트로 잡는 것 같습니다.

차우찬도 릴리스 포인트때 얼굴은 저 높고 푸른 하늘을 향하고 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15932

08년 이재우의 동영상인데요..
30초경 느린화면을 보면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 순간에 고개가 1루쪽으로 휙 제껴졌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공을 놓는 순간에는 포수미트를 보지 않고 던지는것 처럼 보이죰;;



요건 고창성 선수의 11시즌 투구폼인데요..
백스윙때 고개가 3루쪽으로 제쳐졌다가 팔이 앞으로 넘어오면서 고개가 1루쪽으로 흔들리죰..

투덜이 스머프님 말씀처럼 로케이션이 안정된 하체와 릴리스 포인트로 완성된다는 말에 동의 합니다만 피칭 순간에 눈에서 타겟이 저렇게 흔들려 버리는데도 일정한 로케이션을 유지한다는게 좀 신기하네욤;;

와.. 상당히 디테일한걸 캐치해 내셨네요. +_+

역시 야구는 알면 알수록 어려워요...

두산은 투수 코치들이 공통적으로 '잘 던지기만 하면 투구폼이 아무리 괴상해도 안 건드린다'라는 마인드가 있는 듯.

전에 윤석환 코치도 '고치려는 욕심이 나도 꾹 참는다'라고 한 적이 있고, 김진욱 감독도 '잘 던지고 구위 좋으면 그게 좋은 폼'이라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죠...

생각하는게 한국 코치들이라기 보다는 미국 마이너리그 코치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부상위험이 없다면 뭐 상관없다고 생각해욯..ㅎ

폼 이쁘다고 다 잘하는거 아닌거 보면.... =ㅅ=ㅋㅋㅋ

폼이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평균적으로... 라는 얘기 아니겄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