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논의에 1차지명인지 아닌지는 사실 큰 상관이 없어요. 그런 타이틀은 매몰비용에 가깝죠.

오재영이 현재 능력은 박병호보다 상당히 앞섭니다. 넥센의 유일한 좌완 불펜이기도 하고. 박병호에 대한 기대치가 어느정도인지가 중요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3년정도 기회를 줘도 안터지는 놈은 대부분 안터집니다. 김상현이 기적적인 거라고나 할까요. (2년 이상 같은 지도자의 지도를 받은 터지기 전까진 상무 시절 밖에 없는 희귀한 케이스라)

박병호도 올해 마저 보여주지 못하면 기대치의 상당부분을 접어두고 로또로 생각해야 하는 처지가 될겁니다. 사실 올해 평가도 꽤 낮아져야 한다고 보구요.

rafale 님한테는 그렇겠죠. 저한테는 안 그래요.

오재영이 85년생이고 박병호가 86년생입니다. 오재영이 박병호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선수가 아니에요; 물론 팬들의 기대치를 채워줄 경우의 활약은 박병호가 좋겠죠. 그러나 6년동안 333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4.18인 좌완투수와 731타석에서 ops 0.621인 1루수는 현재의 효용성에서 대단히 큰 격차가 있습니다.

고작 왼손 원포인트라뇨. 27살의 신인왕 출신의 수준급 군필 좌완입니다. 나이 차이도 한 살 밖에 안나고.

저 왼손 원포인트가 차명주 이후 10년간 없는 팀이 두산입니다. 정말 귀한게 제대로된 왼손 원포인트죠.

제가 이장석이면 웃돈 얹어주지 않으면 안 할 트레이드입니다.

김시진 감독의 불펜 구상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트레이드라 ㅇ_ㅇ 넥센도 1루 노망주들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박병호보다 2~4살 많으면서 ops .750+이상 쳐주는 1루 대기자들 ㅇ_ㅇ;;

박병호도 포텐이 큰것은 알겠지만, 보여준건 없죠..

오재영이 더 커보이는데.

엘지의 좌완 계투진이 부족한데다가 넥센 1루가 약하니까 나온 루머같은데
사실... 주전들이 줄줄히 부상인 엘지가 아무리 그래도 올시즌 제대로 가동도 안해본 로또를 걍 포기할거같진 않네요
박병호가 보여줄듯 말듯 유혹만 하고 생각보다 뭔가 보여준건 적긴 하고 한국 야구판이 유독 투수가 더 금값이긴 한데
글쎄요 군필에다가 팀에 부족한 우타 거포 유망주를 그렇게 쉽게 포기할까요?
정의윤의 장타도 안터지고 있는데 박병호까지 포기하기엔 부담이 클거같습니다
만약에 트레이드 대상이 달라지거나 추가되면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물론 이건 엘지쪽 입장입니다 넥센도 나름 할말은 많겠죠 조중근으로 일단 1루 메우고 있고 장영석 키우는 중이고 기타 등등
근데 양쪽 모두 군 제대 이후 모습은 뚜렷하게 보여준게 서로 없으니까 말이죠..

이상열이 흔들리고 오상민이 퇴출 당한 엘지 불펜은 신인 투수들에 의존하는 편이라 엘지의 상당한 불안요소입니다. 구원의 RAA가 -21점으로 리그 6위권인데 지금 선전해주는 투수들이 대부분 신인이기에 시즌 마지막까지 이 페이스일지는 장담하지 못하는 문제죠.

juliet3// 보직이 그렇게 중요한거라면 오재영을 좌완 선발로 보시는게 어떻습니까? 오재영은 이미 신인때 10승을 한 선발투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사실 박병호는 지금 폼이라면 우타 대타에 가깝죠. 엘지에서도 1군에서 살아남을지 의문인데 그건 넥센에서도 확률이 좀더 올라갈 뿐 주전이 아닌건 비슷합니다.

오재영을 선발로 데리고 와서 쓸 생각이라면, 엘지가 남는 트레이드일 수도 있죠.

다만, 저는 꼴찌를 하더라도 우리 팀 유망주들 끼고 사는게 더 좋은 사람이라 트레이드는 원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트레이드를 원해본 적이 없음 ㅡㅡㅋ

물론 넥센에 상당한 돈을 지불하며 트레이드 하기엔 엘지도 위험부담이 있어서 안할듯 싶어요. 아직 박병호의 가능성을 포기하기엔 이르죠.

그런데 기아가 김주형과 오재영 루머가 났다... 라는 가정이라면 전 그래도 그정도 평가는 받는구나 하고 기쁠거 같아서 줄리엣 님과 의견차이가 있는듯 싶네혀.

아무튼 오재영은 상당히 좋은 투수라는거 ㅇ_ㅇ

아.. 중나비 넥센에서라도 날 수 있게 트레이드 찬성 +_+
심동섭이 눈을 뜨고 있으니 오재영이 굳이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중나비 주고
오재영이라면 콜 +_+

근데, 기아도 1차 지명자는 거의 트레이드 안 하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겠죠. ㅎㅎ

정성철 고우석좀 피같은 '1차 지명자지만..'이란 타이틀 걸고 트레이드 할 구단 어디 없을까효; 눈물을 머금고 선수들 앞길을 틔워주고 싶은데 ㅜ_ㅡ

성철이는 구속이 더 늘어나지 않는다면, 다른 팀이라도 기회는 없을것같네요.

어떻게 안될까혀 따끈따끈한 08년 지명잔데.

박병호>오재영이라는 얘기는 아니구요.
저는 그냥 우리 팀 선수 내보내는 것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요.
선수 가치를 떠나서.

그래도 -_) 설득력있는 트레이드설이긴 하네요 엘팬들에게는 성에안차는 매물일 수 있지만 수준급 왼손불펜에 선발도 가능한 선수니....

왼손불펜 절실하지 않나여.......

본문에서도 썼듯이 저는 '왼손이건 오른손이건 잘던지는 넘이 짱'이라고 생각해서 '왼손'불펜이라는게 별로 중요하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ㅎㅎ

감독이 간절히 원할수도.... 상렬옹혼자니;;;

우리 감독님이야 좌우놀이를 무지 좋아하시니, 저 트레이드가 가능하기만 하다면 당장이라도 할 듯해요 ㅎㅎ

두산은 여기 갖다 붙일 카드 없나요?? 잉여같은 달세랑 현승이 갖다 버리게...

미필에 어깨 부상있는게 만천하에 알려진 현승이는 군대 잘갔다오라는 말밖에...
달세님은 연봉도 있고 완연해진 구위하락때문에.....;;;; 두산도 참... 안풀린다는 오는 왼손이 다;;;

김재환-최주환 투탑 유망주가 있으시면스. 물론 김재환은 올해 혹독한 한해를 겪긴 합니다만. 아직 어리니까요.

juliet3님은 유망주 트레이드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시는것 같아여 ㅎㅎ
저는 안쓸 선수면 마구마구 트레이드 해보자 주의에요 ㅎㅎ;;

네 ㅎ 저는 우리팀 선수가 나가서 다른 유니폼 입는게 별로 내키지 않아요. ㅠ.ㅠ
근데 또 나간 선수들에 대해서는 미련을 갖지 않습니다.
이용규, 김상현 보낸 것도 별로 아쉽지 않아요. ㅎㅎ

내보내긴 싫지만, 나갔으면 끝. 이런 마인드라서;

같은 맥락에서 외부 FA 영입도 별로 썩 내키지 않아요.
꼴찌를 해도 우리 선수들끼리 지지고 볶는 걸 보고 싶지.

물론 이 또한 이러다가도 일단 입단하면 다 같은 우리 식구지만요 ㅎㅎ

박병호 루머가 많네요 ㅎㅎ

병호 이생��야 쫌 잘해��...ㅠ0ㅠ

그나마 병갑이가 포텐이라도 있응께 루머라도 나오는거지 ㅎㅎ
어중간한 타자들은 감히 투수느님들과 바꿔보자는 얘기도 못 나옴 ㅋㅋㅋㅋㅋ

저도 뻥타자는 안고 죽어야 된다는 주의라서~~
오재영은 근데 가장 탐나는 좌완 릴리프이긴 해요 오재영의 가치를 폄하할 필요는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