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준결에서 패했으면 이런말 없었겠죠~ 원래 제일 아쉬운게 2위가 아닐까 합니다.

림선수가 못한건 절대 아니고, 2이닝 끌고가기도 무리였죠... 진짜 첨에 중계도 안하려고 하던것들이 난리치는거 보니까 짜증나긴 하네요

어제 선수구성이나 투수교체 등등을 보더라도
인식감독님이 원하셨던 승부는 11회말 한점 승부거나
내지는 승부치기까지로 봤던거 같아염.

어차피 10회공격은 순식간에 끝나거나 내지는 말씀하신것처럼 때려내기 어렵다고 보더라도
추신수나 이범호쪽에 이종욱, 이택근이 둘중에 1인이 나간후 적시타거나
내지는 주자없이 둘중 1인이 한방쳐주는 방법으로...

그래서 그나마 남아있는 정대현보다 임창용이 좀더 끌고가줬으면 했던것도 같구염...
혹여나 이치로를 넘어가게되면 바꿔졌을지도 모르졈...

여튼... 아쉬움이 있었던거 뿐이니까염.

글고...
사실상 떠넘기기 비슷하게 사령탑을 맡고서도 외려 국가가 있고 야구가 있고, 팬이 있고 선수와 감독이 있다고 이야기했던 냥반이니..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기까지와서 막판에 한번쯤은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걸 빌미로 우리 창용불패나 다른 선수들을 까고 있는 사람들이 뇌구조가 희한한거지여..

사실 일본의 전력이나 베네주엘라, 쿠바등등..
만만한 팀 하나도 없었고 우리팀의 전력도 그리 풍부한것만도 아니었습니다.

그 상황에 여기까지 와준....

헬멧이 부숴지는순간에도 베이스에서 손을 끝까지 떼지않았던 선수...
공중에 뜬 상태에서 스모선수에게 밀려 매트릭스 이동을 하면서도 정확하게 송구를 해낸 선수...
몸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늘 등판해서 자신의 최선을 다해준 선수..
아무리 실수를 하고 부진하더라도 분명히 한번은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달려준 선수...

그런 선수들을 욕하고 까고 있다라는게 웃기지도 않다고봅니다.

여튼....

9회말에 동점으로 끝나면서 사실상 패한 경기였죠.

이게 다 저 때문입니다.
제 아침에 눈뜨자마자 별명이부터 까자고 다짐했건만 자명종 소리에 놀라 벌떡 일어나 부랴부랴 출근준비하다보니... 차를 탄 다음에서야 별명이를 아침부터 까야 하는 날이라는 게 떠올랐어요.ㅠ 그래도 온 야구팬이 까고 있을텐데 설마 했건만ㅠㅠ 언론에서 넘 띄워주길래 좀 불안하긴 했어요ㅠㅠ

농담이고, 문답형식의 기사를 보니 기자회견에서 왜 이치로를 거르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와서 감독님은 아쉬운 마음에 그냥 상황을 설명하신 것 같고 마지막에는 확실하게 사인을 줬어야 했는데 내 잘못이라는 식으로 마무리하셨는데 언론은 희생양을 찾고 싶었나 봅니다. 말씀대로 그때 어떻게 넘어가봤자 9회에 선수 교체 다 해 버린 마당이었는데, 정말 속상하네요. 오늘 포털에는 들어가지 말까봐요.

임, 정말 멋졌어요.ㅠㅠ 그대는 나의 패전투수♡ (;;;)

.

제 주변에도 그런놈이 있어서 ㅡㅡ
머 아는척하면서 희생양 하나 만들어 뒤집어 씌우려고 하길래
성질이 뻗쳐서 조목조목 반박해 줬다능 ㅡㅡ

어차피 2,3일이면 관심에서 멀어질거
자기 분풀이하려고 씹어대는 꼴 보면 부아가 치민다능

저도 9회 역전 못한걸로 경기는 끝났다는 생각...

콜로라도와 탬파베이.. 그리고 이번 한국, 먼가 묘한 오버랩이..

전 그저 이치로가 잘 쳤다고만 생각할 뿐입니다~
공이 한가운데로 들어갔다지만 범타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겠죵~
우리팀에서 누가 왜 그랬는가, 또 누구 잘못인가 논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에요~

그쵸.
이치로도 놓치지 않고 때려냈죠.

생각해보니 뜨겁게 끓어올랐다가 또 차갑게 식을꺼. 괜히 흥분했네요 ㅜㅜ
누가 림사마 팬 아니랄까봐 ㅜㅜ 흙흙

아니,
결승 이전까지 임창용 선수가 멋지게 막아줬다는건 기억을 못하나부죠? ㅡㅡ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죠...원래 4강만 가도 만족한다고 하지않았나요?
그 멤버로 거기까지 가서 멋진경기 드라마같은경기 펼쳐준 선수,코칭스텝..등 박수쳐줍시다.

문자중계로 밖에 못봤지만,
그때가 고비였던건 사실인듯 하네열.

긍데 이치로를 거를생각이 아니었다면 어차피 상대해야 했을테고,
아무리 지껄여봤자 if밖에 안돼는데;;;

에혀~
사람들 너무들하네열. 팀플레이에 책임론은 쩜 아니라고 보는데. 임사마가 그렇게까지 욕먹을짓 한거같지도 않고;;

정현욱의 쾌투를 본다면 각 팀마다 몸상태 괜찮은 선수들이 갔어야 했는데, 너무 이름값을 믿고 지난 시즌 혹사한 선수를 데려간 감이 없지 않습니다.
근데, 정현욱은 혹사 당해놓고서도 왜 또 잘 던졌을까요;;; 정말 조선의 국노; 인가요?

유니폼 마저도 Jeong가 아닌 Jong(종;;) 으로 써있던데 ㅋ 이번 WBC로 정현욱 선수 팬이 되버렸습니다. 기아로 쩜 +_+

댓글도 미괄식이군요 ㅋㅋㅋㅋㅋ

정현욱 최고였죠.
격하게 인정!!!


그리고 님하가 삼성으로 가삼~

님하가 삼성으로 가삼~222222222222

사람들이 그전까지 임창용이 막아준건 기억 못하는건지..
8회 주전포수, 9회 2,3,4번 다 빼고 승부 걸었는데 역전 못시킨 순간 어렵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어제같은 상황에서도 감독 선수 욕하는 사람들의 정신이 잘못된거죠

어제 같은 명경기를 보고도 선수 탓하는 넘들은 야구 대충보는 사람들일 듯.

일본이라는 존재 때문에 2강 들고도 욕먹다니...정말 사이버모욕죄로 잡아들여야 하는 넘들은 존재하긴 한다 봅니다
(그렇다고 모욕죄 찬성자는 아닙니다)